복지관 로비의 TV를 활용하자

2011.01.02 11:59
복지관 로비의 TV를 활용하자

복지영상 이성종
www.visualwelfare.net
feelca@hanmail.net

버스정류장에 있는
GS25 편의점 앞에서
뮤직비디오 섞인 광고와 뉴스를 보다가


버스를 타니

운전석 뒷쪽 TV화면에는 동네 광고들이 나옵니다.
버스에서 내려 걷다 보니,

영업시간이 끝난 동네 약국앞 TV에서
약국광고인지, 캠페인인지 잘 구분이 안 가는 정보를 보여주고



지하철을 타니,

곳곳에 있는 TV들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동네 음식점에서 식당의 TV를 자세히 보니
아래쪽 자막에 자체 광고가 흐르고 있습니다.
빵집의 계산대, 마트의 계산대위의 모니터에도
상품이나 이미지 광고가 흐릅니다.



1990년에 개봉한
‘토탈리콜’이라는 미래를 상상한 영화속에서

작가가 상상력을 최대한 발휘해 만든
지하철 풍경에
커다란 브라운관 TV가 달려있었는데,

지금의 지하철 모습은
토탈리콜 영화의 미래
지하철(2084년)보다 훨씬 앞서있습니다.



핸드폰을 들고 가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작은 액정속의 화면을 주시하다 사방을 둘러보면
디지털 포스터가 가뜩이나 피곤한 눈을 또 사로 잡습니다.

눈을 좀 쉬게 하면 좋겠지만, 좁은 틈이나마 광고를 하려고 애쓰는
광고기획자들은 새로운 광고매체와 광고로 사람들의 생각을 사로 잡습니다.

1990년대에 도저히 상상도 못한 현 시대의 광고전쟁은 이상하게도 복지기관 안에서는 예외입니다. 복지기관 입구에 들어서면서 각종 종이로 된 게시물, 사진, 광고지, 소식지, 책자들이 맞이하는데,

제가 1992년 대학입학과 동시에 방문해보았던
복지관의 모습에서 그리 달라진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기관에서 영상을 활용하는 경우는
1년에 몇 번 안되는
기념행사 같은 곳에서나 볼 수 있습니다.


지하철 안에서는 전철을 타고 목적지를 가는 것과
아무 상관없는 영상이 넘쳐 나는데,
복지기관 안에서는 아직도 정지해 있는 사진과, 전단지로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려 하고 있습니다.

복지관 로비의 TV에
복지관 안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가 보여 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 대전장애인복지관의 쉼터에 있는 TV
- 기관에서 진행중인 사업이나, 이용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여진다면 좋을 것입니다.

같은 기관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고,
‘어! 저 사람이 저런 모습도 있네’, 사람들의 활기참을 더 생동감 있게 엮을 수 있을 것 입니다.

사회교육 프로그램의 있는 모습 그대로를 담아서 보여주고
- 댄스, 노래, 스포츠.. 는 어느정도 자체 컨텐츠의 성격이 있으니 흔들리지 않게 담아서 보여주는 것으로 충분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물어보는 인터뷰를 절절한 이슈와 연결해서 수시로 하면 지역안에서 의견을 수렴하고 조정하는 복지관의 역할을 더 잘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하드디스크 기반의 미디어 플레이어를 준비하거나
컴퓨터 한대를 로비의 tv에 연결해서
(빔 프로젝트를 컴퓨터에 연결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정해진 영상과, ppt자료가 계속 상영되게 하면 하드웨어적인 준비는 됩니다.

연말을 맞이하며 각종 평가와 송년모임에서 일 년을 정리한 사진슬라이드 영상을 보여주면서
지난 한 해 동안 수고한 이들에게 격려하는 모습을 많이 봅니다.

오랫동안 묵혀두고 일 년에 한 번 잠깐 보여주는 것보다
일상 속에서 내가 어떻게 보이는가를 알 수 있도록 수시로 보여주는 로비의 tv가 있다면
이용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적극적인 기관의 모습을 어필해 줄 것입니다.

비디오 카메라를 들고(디지털 카메라의 동영상 녹화기능으로)
기관을 오고 가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세요

“오늘은 어떤 일로 오셨나요?”
“자랑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오늘 배운 것 다시 한 번 보여주실래요?”
“식당의 조리사 분들 칭찬 한마디..”
“○○씨의 하모니카 연주를 들어보시겠습니다”
“첫 월급을 받은 ○○씨의 소감을 들어보겠습니다”
소식지에 싣는 내용을 로비의 tv로 보여주세요

작성자

Posted by 공감하는 카메라 이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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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현장에서 가치를 발견, 기록, 확산하여 사회의 복지를 이루는데 기여합니다. feelca@hanmail.net 연락은 010-6287-6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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