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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기 샘 인터뷰 – 참 맑은 물살

이감동 2015. 3. 27. 08:02


심한기 샘 인터뷰 – 참 맑은 물살

https://flic.kr/s/aHsjZSL9FP - 참맑은 물살 사진 보러가기 

2004년도에 시작해서 10년 된거에요 

계기는 ? 
우리는 중고생 십대만 했었는데,
초등학생을 한 이유는 
품을 사랑해주시는 품 주주.. 후원자라 하는데, 
주주운동을 시작한지도 7년정도 되고, 
이성종선생처럼 대학때 들어왔다가 
벌써 애가 둘이잖아 
남 좋은 일 만 하지 말고 
품 애들 좋은 일 하자 해서 
십년 전부터 애들이 크기 시작하니까 
품의 자녀들을 중심으로 캠프를 시작했지 
그래서 캠프 이름을 
이건 캠프가 아니거든 
그래서 품이 좋아하는 곽재구 시인의 
참맑은 물살.. 
저기 고사리좀봐.. 
물 흐르듯이 
일정표 없애고 아무것도 없이 
자연과 물 흐르는대로 아이들과 논다 해서 십년이 된거고 
월악리 온 것은 7년째..

관광마을 컨설팅을 왔는데, 너무 좋은 거야 
컨설팅을 하면서 캠프를 와야 겠다 해서 그 다음해부터 이 마을을 접수.. 
할머니 할아버지 이장님 다 알고.. 
원통리 시장사람도 알고 마트 아저씨도 알고 
그래서 여기를 못 떠나요 
우리 계곡이지 .. 

캠프가 일년에 한 번인데, 
삼박사일 잠깐 재미있다 만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여기서의 짧은 시간이 
돌아가서 살아가는데 영향이 되는 거에요 
초등학교때 물살캠프 와서 중학생 되니..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자원해서.. 
제작년 부터 보조교사로 
동생들 봐주고 그게 아주 예상못한 
생각도 못했는데, 
일년내내 여기를 오기 위해서 다툼이 생기고 
아이들이 늘 여기를 기다리는 
지구상의 유일한 우리만의 캠프. 

이거는진짜 물살인데,
흘러가서 안 오는게 아니라 순환하는물살이에요 

물도리동이야.. 하회마을 처럼 

부모님들도 적극 지지해주고 
우리가 좀 그렇게 뭐..
선생들이 거의 반이고 다 여기서 큰 애들이고 
트럭타고 시장가도 부모들이 아무도항의하지 않거든 

캠프 때문에.. 
품 활동을 지지하는 분들이 주주인데, 
소문을 듣고, 추천을 받거나 해서 
품을 모르는데 ,캠프에 보내려고 가입하는 분이 생겨서 
조금 조심스러워요 

그래서 작년부터 진짜 조심스럽게 받고 있고 
아무나 받지 않고 올해도 세 가족 정도가 
부모가 좋은 뜻을 갖고 계시고, 품도 알고 해서 받았고 
캐나다에서 애랑 살고 있는 분이 오셔서 
아이 왔는데, 너무 좋다고 .. 정서적으로 

고민은 없는데 한 가지 
한 차가 딱 좋은데, 
집단 캠프가 되면 
45명이 넘으면 불가능하고.. 

1,2차로 나누면 힘들고 
그래서 애들을 어떻게 하나 그게 고민이고, 걱정이에요 

애들도 힘들데, 
가족캠프하면 화날것 같아요 
7살치닥거리는 되는데, 가족은 힘들다 

가족캠프 언젠가는 한 번 할텐데, 아직 용기가 안 나요 

품 초창기의 내 후배들, 제자들.. 
아바타야.. 
재미있어 
엄마 아빠랑 똑같애.
섬찟할 정도로 
애뜻하고 
애 보는 건 너무 좋은 거야 
부모들은 만나고 싶지 않아. 

처음에 2년차에 초창기 
우수명, 김미정 실습했던 애들 뛰어놀땐 진짜 눈물 나오더라고 
오래 하는 것이 이런 맛이 있구나 
자원봉사 같이 했던 애들이 결혼해서 아이를 낳아서 
똑같이 생긴애가 
이런 애들이 왔다 갔다 하는데, 이년차에는 눈물이 나더라고 
감동이고, 
그래서 품의 선생님들, 자원봉사하는 친구들도 
몸보다는 정신이 힘든데, 
힘든줄 모른데요 
손은 많이 가는데, 
우리도 즐거운 거야 
품의 선생님들도 물살캠프는 기다려 
다른 것은 일인데, 이건 기다려 
일과 휴가가 겹친..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반찬을 싸오는데, 
멸치와 오징어만 와서.. 
개발이 필요해 

해병태캠프 사고.. 
그런 일은 20년 전부터 계속 있어 왔고 
더 무서운 건 
아이들이 죽고 엄청난 일이 생기고 슬픈 일이고 
있어서는 안되는 일인데, 
사고가 안나지만, 
정신적, 육체적으로 상처받는 
집단 수련회.
교관에 맡기도 선생님들은 여전히 앉아서 술 드시고, 대접받고 

애들이 오면 다 돈으로 생각해요 
열명 십만원 이런 식으로 
한국사회 교육 문제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반드시 없어져야 할 암세포 같은 거에요 

옛날에 시랜드.
인천 호프사건.. 
절대 안 없어져요 

아직도 개인 개인의 생각과 생명이 존중되는 것에 대해서 
집단에서 그 것이 드러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은 문화에요 

이런 캠프는 40명이 넘어가면 
대집단이 되어서 개인은 없어지는 거에요 

그런 캠프가면 
장기자랑.. 걸그룹 댄스 하고 마는 거에요 
개개인의 감성, 지식, 이성, 경험 이런 것이 드러나지 않고 
캠프의 문제가 아니라 
학교 안의 교육현장 문제인데, 

학교 안에서 잘 안되니까 
밖에 나와서 잘 되야 하는데, 
요즘엔 학급별로 가는 것이 좋은데, 
전 학년이 가는것이 아니라 
학급별로, 수학여행도 학급별로 
사찰탐사, 강탐사, 기차여행 이런 식으로 
그것은 공부이기도 하거든 
그런 것이 장려되어야 하고 
부모도 그런 것에 대해서 목소리를 내거나 

국토순례,
호연지기를 기르고 자기의 한계와 싸우는 것은 
나쁘지 않은데, 
대집단에서 무방비상태로 왔을 때에는.. 

이게 교육영역안에서 혁신적인 이슈로 부각되고 
다양한 방식으로 가늠할 수 있는.. 

복지계부터.. 
복지관 다 캠프를 가는데, 
심의도 많이 해주고, 공모도 심사해보면 
너무 치료적인 거에요 
심리치료, 검사하고,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캠프가 설문지 하고 
목적목표에 보면 자아존중감, 공동체 의식 함양.
캠프 갔다 와서 한 번에 되나?
그룹웍, 개별 사회사업 다 배웠지만, 
분리되는 게 아니라 
개인의 존재가 듣러나야 하고 
왜 자연의 시간의 흐름ㅇ.ㄹ.. 
몇 천명 수련회에서 모험놀이 하고, 
12시에 밥 먹어야 하고 
자연의 흐름에선.. 어렵죠 
정해진 3만원 짜리 체험하는 건데, 
그걸 안 하려면 대집단으로 가지 말아야지. 

사회복지계에서 600명 700명 캠프 없거든요 
다 기관, 시설에서 하기 때무에 
자연과 호흡하고 교감하는 여유가 사회복지사에게 좀 있어요 

가장 중요한 건 
너무 프로그램밍에 익숙해서 
실제 경험은 없고..

요구가 있으면 나서서 할 수 없지만, 
사회복지사 보수교육 앉아서 졸지 말고 
이런 데 와서 
복지사들이 와서 같이 물 흐르듯이 가면서 
그런 것을 보수교육에 넣자고
강당에서 졸게 하지 말고 
자연과 호흡하는 것이 어떤가 

자기 경험도 쌓고 ,

그런 게 필요하다면 품이 일년에 한 번 정도는 
사회복지사를 위한 물살 트레이닝.. 
해보죠 뭐 

낚시도 마찬가지야 
시간 제고 하나 고기가 시간 맞춰 오진 않잖아 
잡는 순간도 중요하지만, 
낚시를 준비하고, 앉아서.. 바람맞고 비도 맞고 
가르침이거든 

그래서 콘크리트, 음향시설로 쌓인 강당, 식판으로 밥을 먹는 것을 벗어나 보자는 거죠 
그런데 , 여기까지 나와서 그렇게 하지 말자는 거에요 

유일하게 이거 하나 생겼네.; 

시장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