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영상/지역사회복지

이대성산 마포야놀자 축제 스케치와 제작후기

이감동 2011. 1. 2. 12:56

이대성산복지관의 '살기좋은 성산마을 만들기'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있습니다.

복지관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을 담다 보니,
욕심나는 부분들이 많았는데,
마포축제도 그 한부분이었습니다.

마침 축제에 대해 발표할 기회도 있다하여,
짧은 스케치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 음악선곡이 80% **



축제를 기획하는 모습과
축제의 모습

크게 두가지 장면을 연결해서 짧게 보여줄려하니.
생각보다 음악 선곡이 어려웠습니다.

막연하게 회의 장면과
관련된 실제 축제의 모습을 교차시켜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어,
음악선곡이 쉽지 않았습니다.

축제때 사용되는 마포밴드등의 공연에 사용되는 음악은,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바위처럼 같은 노래들이라
식상한 느낌이 들어 사용하긴 어렵고,

강원도 아리랑부분을 하이라이트로 사용하려니..
노래 한 곡 가지고는 소화가 안될 것 같았습니다.

회의 부분의 모습이 앞에 나가는데,
앞부분에 약간의 긴장이나, 집중, 호기심을 유발하는 음악이면서

뒷부분에서 사용할 강원 아리랑과의 조화도 생각했어야 했습니다.

그래서 몇 일간 고민해서 찾아낸 곡이
그리스의 음악(가장 최근에 구입한 앨범)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회의부분이 그렇게 길게 나오지 않으니,
적절한 길이가 되기에도 적합하고,

나름대로 중간 중간에 인서트 되는 축제장면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앞부분의 회의장면을 처리하고 나니
마지막 하이라이트 부분도 자동적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강원도 아리랑의 노래에 맞춰
사회자가 정말 신명나게 춤을 추는 모습은,
지역 주민으로서 갖는 축제의 이미지로 충분하단 생각이 들어
춤을 추는 장면으로 마무리 하게 하였습니다.

문제는 축제의 내용이 될 중간 부분..

마지막 부분의 춤을 추고 흥겨워 하는 모습을 설명해야 하니.
지역 주민들이 어떻게 즐기는 시간을 가졌는지
표현을 해야 했습니다.

그 방법으로
쉽게 율동을 따라하는 '올챙이와 개구리' 부분을
거의 전 곡을 써가면서 다양한 지역주민들의 반응과 몸짓을 보여주고,
모든 순서는 아니지만,
여러 계층(청소년, 어린이, 청년, 주부)의 무대를 보여주면서,
축제의 증언이 될 인터뷰를 삽입 하였습니다.

인터뷰 내용은 남여의 배치나,
회의에 참가했던 인물을 위주로 나열하면서,
마지막 하이라이트의 사회자의 춤사위를 설득력있게 보여줄 수 있는 인터뷰를 직전에 배치 하였습니다.

사회자가
어르신처럼 자기도 나이들어서 이런 축제에 오고 싶다는 말이
마지막의 신명나는 춤을 설명하는 것 같아
배치해 놓고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이 동영상을 제작한 목적은
마포축제를 설명하는 보조도구로 만든 것이기에,

앞으로 응용해서 만들 것이 있다면,

마포축제 참가자들이 보고 즐거워할 (좀 길더라도 자기네 활동이 충분이 보여지는) 동영상을 만들어 보고,
특히.. 공연팀에겐 편집된 부분까지도 담아주면 어떨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성일 : 2004/09/09 06:39 (2010/08/13 1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