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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서울사회복지사등반대회

등반대회를 한 번도 참가해 본적 없는 저에게 떠오른 이미지는 묵묵히 산을 오르거나, 높은 곳에서의 기념사진 정도가 연상되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참가해 보니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한 소속감이랄까 묘한 기운을 느꼈습니다. 전철역 주변에서 만난 반가운 사람들, 접수하면서 인사하게 되는 원로 사회복지사, 오랫동안 안부도 물어보지 못한 동료들, ... 잠시, 산에 오른다는 것 보다는 동창회라도 온 듯한 기분으로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다녔습니다. 가족단위로 와도 부담없을 만한 공간을 찾기 위해 답사를 많이 다녔을 협회 직원들의 노고 덕에 등반을 하는 곳곳에서는 가족들이 모처럼의 산행에서 쉬엄쉬엄 이야기 꽃을 피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집 식구들도 같이 왔어야 하는건데, 집에 두고 ..

사회복지영상 2011.01.02

영혼의소리로 합창단 2007정기공연] 영준이 이야기

합창단의 정기공연을 할 때가 되면 카메라를 들고 연습실로 찾아 갑니다. 매년 오디션을 거쳐서 새로운 멤버가 들어오는데, 영준이는 노래를 비쥬얼로 부르는 아이였습니다. 춤을 추며, 맞추는 손장단의 리듬은 보는 이로 하여금 흥겨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런 영준이의 신나는 노래도 한 순간에 얻어진 것이 아니었으니, 몇년 전 오디션에서 불합격의 쓴 맛을 본 적이 있는 아픔을 극복한 노래랍니다. 사람들 앞에 서는 것 조차 어렵고, 제대로 소리를 낼 수 없었던 막연한 장애아이가 노래로 즐거워 하며, 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게 되기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이 녹아져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지금은 비록 미국으로 입양을 가서 볼 수 없지만, 영준이의 노래를 다른 장애인들과,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

사회복지영상 2011.01.02

[홀트일산 복지타운] 치료레크레이션 6월 2일 활동 스케치

아쉽게도 모든 과정에 기록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중간 중간 참여하다 보니, 얼마나 흥미진진한 시간들이 있었는지 다 표현을 못하고 상상에 맡깁니다. 6월.. 치료레크레이션의 한 과정이 마무리 되어가는 시점인데, 프로그램 분위기가 굉장히 엑티비티 합니다. 종이컵 쌓기가 과연 가능할 것인가 고민할 필요도 없이 진행되고, 막강한 휠체어 여인들의 땀방울은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좀 더 자주 영상으로 기록했어야 하는건데... 놓친 모습이 얼마나 아쉬운지 상상으로 대신합니다. * 치료레크레이션은 방학기간을 가지면서 홀트일산복지타운의 실무자가 직접 치료레크레이션 과정을 배우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방학기간동안 장애인분들은 많이 아쉬워 하겠지만, 좀 더 나은 과정으로 다시 만나게 될 것입니다. =============..

사회복지영상 2011.01.02

[홀트일산 복지타운] 치료레크레이션 5월 19일 활동스케치

"나도 놀랬어요!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것에 나도 놀랬어요! " 탁구공과, 컵을 가지고도 이렇게 흥미진진한 스포츠를 만들어낸 치료레크레이션 선생님께 박수를 칩니다. 한명 한명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게임을 하면서 다른 사람의 성공과, 실패에 같이 기뻐하고, 아쉬워 하는 마음이 보입니다. 장애 정도에 맞게 응용을 해가며 고루게 게임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묘미..가 치료레크레이션 활동의 진수가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 사회복지현장의 역사를 기록하는 복지영상의 이성종입니다. www.visualwelfare.net feelca@hanmail.net

사회복지영상 2011.01.02

[홀트일산 복지타운] 치료레크레이션 두번째 활동 스케치

치료레크레이션의 특성상 비슷한 활동을 반복하면서 익숙해지는 것을 유도하고 조금 더 신체활동을 할 수 있게 하는 것 같습니다. 노래와 함께 풍선 나르기, 그에 따른 가벼운 벌칙등에도 호응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고, 이제 치료레크레이션 시간을 기대하면서 장애인 본인들도 나름대로 준비하는 것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아마 옷 차림등에도 더 신경을 쓴 것 같고요 게임에 임하는 자세도 훨씬 진지해 진 것 같습니다. 월요일 오후 시간을 기다려온 장애인분들의 마음이 보이시나요? ============================= 사회복지현장의 역사를 기록하는 복지영상의 이성종입니다. www.visualwelfare.net feelca@hanmail.net

사회복지영상 2011.01.02

[홀트일산 복지타운] 치료레크레이션 첫날 스케치

대학생때 아르바이트로 레크레이션 강사 활동을 했던 저는 치료 레크레이션 이라는 것을 1999년에 처음 들었습니다. 강의형태로 소개를 받은 정도였는데, 이번엔 눈 앞에서 펼쳐지는 치료레크레이션을 보게 되었습니다. 크게 웃고, 박수치고, 노래하는 모습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구분이 없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 합니다. 하모니카를 들고 와서 즉흥적으로 반주를 하고, 노래방 기기도 없는데, 많은 노래를 목청을 높여 노래하는 모습은 같이 생활을 하는 생활교사도 보기 힘든 모습이라고 합니다. 중증 장애인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를 준비하고, 작은 손가락의 움직임에도 땀을 흘리는 긴장을 하는 과정을 볼 수 있게 됩니다. 자,.. 그 현장을 보실까요? ============================= 사회복지현장의..

사회복지영상 2011.01.02

성인치료레크레이션 프로그램 스케치

홀트일산복지타운에는 300여 명의 장애인분들이 살고 있습니다. 역사가 긴 시설이다 보니, 시설안에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중에 홀트의 역사만큼 50년이 넘는 세월을 시설에서 살아오신 분들도 계십니다. 아동장애인의 경우는 재활치료, 언어치료, 홀트학교, 직업재활, 등... 여러가지 활동으로 나름대로 바쁜 삶을 살지만, 성인장애인의 경우는 직업재활 프로그램, 정기적인 나들이, 자원봉사 이외에는 딱히 일상생활에서 흥미로운 일들을 경험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치료레크레이션 활동을 통해서 일상생활에서 자극도 되고, 더 활기찬 생활을 할 수 있길 바라며, 복지영상도 영상으로 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매주 월요일 오후3시 30분 노래소리가 울려퍼지고, 박수와 함성이 홀트일산복지타운에서 터져 나옵니다. 그 현..

사회복지영상 2011.01.02

2002푸른교실 '인간세탁기' - 연극수업 중에

2002년 처음 푸른교실에 갔을때 인상깊은 활동이 연극을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매주 연극을 통해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상처를 회복하는 모습을 기대하게 되었는데, 7년이 넘도록 푸른교실 아이들과 연극으로 만나는 대단한 선생님도 계십니다. (소풍의 권오현 선생님) 그래서 그런지 푸른교실 아이들은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것이 평범한 일이 되긴 했지만.... 연극수업은 좌충우돌한 아이들의 일상 이야기를 많이 듣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온갖 비밀들이 드러나는데도 인간세탁기를 돌리고 나면, 깨끗이 마음까지 정화가 된답니다. 여러분도, 비밀 얘기를 한 후엔 세탁, 헹굼, 탈수 해보시는게 어떨런지...

사회복지영상 2011.01.02

소영이의 일곱번째 무대 - 푸른교실 축제 7년간의 기록을 가지고 ...

소영이의 장단 속에 송이의 피아노 연주 속에 병관이의 기타 연주 속에... 가득차있는 수많은 애정의 눈길,몸짓,응원,포옹,눈물,감탄,.... 느껴 지시나요? 들리시나요? 보이시나요? 저는 오래동안 지켜봐서 그런지.. 공연을 보면 온통 그런 것 만 보이네요.. ======= 처음 용기를 내서 무대에 서는 떨림을 진정시켜 줄 사람 안해본 일, 못하는 일이라 생각지도 않을 때 은근슬쩍 작은 역할을 맡겨주는 사람 못하겠어요 자신없는 나를 끊임없이 믿어주는 사람 실패라는 말을 못 알아듣는 사람이 바로 푸른교실에서 만난 선생님들, 아이들을 사랑하는 분들입니다. 여러분은 무대에 서보신 경험이 있나요? ============================= 사회복지현장의 역사를 기록하는 복지영상의 이성종입니다. www...

사회복지영상 2011.01.02

푸른교실 2008 축제 - 송이와 병관이의 무대 '원스'외.

'원스'라는 영화를 못 보고 병관이와 송이의 노래를 듣고 나니 나중에 '원스' 영화를 보며 노래를 들을때도, 이 두 친구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볼땐.. 이 두 친구의 공연이 영화보다 나은것 같던데... 7년전의 어린모습이 자꾸 오버랩 되어서 나중에 다른 영상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소영이의 일곱번째 무대' 영상을 참고하세요. ============================= 사회복지현장의 역사를 기록하는 복지영상의 이성종입니다. www.visualwelfare.net feelca@hanmail.net

사회복지영상 2011.0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