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영상/사회적기업 - 자활 - 협동조합

CJB 사회가 꿈꾸는 세상 - 극단 새벽

이감동 2016. 1. 9. 09:06

https://goo.gl/photos/d3SRpVRehAktqoCF8


1화 극단 새벽

그저 평범해 보이는 한 공간

그리고 더,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

 

그런데, 어쩐지 평범하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과장돼 보이고

거칠어 보이고

즐거워 보입니다

 

누구도 감정을 숨기지 않는 이곳

이곳이 바로, 예비사회적기업 극단 새벽입니다

 

올해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새벽

그래서 고민도 큽니다

 

그런 고민 끝에 새벽은 지역주민들과 문화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일과 육아, 가사노동에 지쳐 꿈마저 잊고 사는 주부들

일상의 단조로움, 스트레스 속에 자신을 잃고 사는 직장인들

 

극단 새벽은 그들에게 자신을 찾고, 꿈을 꿀 기회를 주었습니다

 

 

남녀노소...

다양한 사람들에게

문화예술만큼 공통된 언어는 없을 것입니다

 

누구나 느끼는 희로애락을...

연극은 표현합니다

 

그래서 연극은,

모두의 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 모두가 연극을 즐길 수는 없습니다

 

함께 울고 웃을 수 있는

한 번의 공연으로,

그들은, 꿈꾸던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요?

 

아마, 이루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돌아본 인생을

후회하게 되진 않을까요?

 

 

연극이 인생의 전부인 사람들

그래서 그런 연극을 나누고 싶은 사람들

 

그들은 언젠가 꿈꿨던 아침이 오길 기다리며

오늘도, 캄캄한 새벽을 지킵니다

 

 

2화 연극과 삶 사이

 

늦은 시간

 

성별, 나이

제 각기 다른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무엇 때문일까요?

 

(인터뷰)

직장 안에서 최대한 감정을 숨겨왔을 사람들.

때문에, 먼저 감정을 이끌어 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쉬운 것부터,

하지만 이것도 만만치만은 않습니다

 

내년 2월에 있을 공연,(택시드리벌그림)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갑니다

 

역할이 크든 작든, 대사 하나에 감정을 실어봅니다

 

 

 

어렸을 적 꿈이 배우였다는 그

 

진지함과 설렘이 느껴지는 그들의 연기에서

앞으로 올려 질 무대를 상상해 봅니다

 

 

그리고... 새벽을 가득 매운 또 다른 이들

 

누군가의 엄마, 아내로서의 삶에 익숙했던 주부,

그녀들의 열정이 추위도 잊게 합니다

 

 

그녀들에게 연극은 창조의 즐거움을

감정의 해방을

재능을 발휘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누군가에 의해서 정의되는,

한정된 인생을 풍부하게 만드는 힘

그 매력에 연극을 하는 것은 아닐까요?

 

 

타인의 인생을 공감하다가,

어느새 자신의 삶을 위로 받습니다

 

(아주머니 인터뷰 후)

이젠 다시 한 아이의 엄마로, 아내로 돌아가야 할 시간

연극과 삶 사이,

어쩌면 우리는 그 중간에 살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3화 연극하는 사람들

 

연극은 한정된 시간에 상연되고 사라져버리는 시간 예술

그래서 이러한 장치는 관객들에게 매 공연마다

다른 공연을 선사합니다

 

연극의 연기는 오늘의 연기요, 영화의 연기는 어제의 연기다

-프랑스 유명한 연극배우 장 루이

연극의 이러한 특성은

그래서 배우와 관객을

 

그 공연 속에

하나의 순간으로 묶습니다

 

연기하는 배우도

보는 관객도

단지, 그 순간에만 존재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순간을 사는 배우들의 현실이

문득 궁금합니다

그런데도, 왜 이들은 연극을 포기하지 못하는 걸까요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며 5년 만에 일정 급여를 받게 됐다는 문희 씨,

그런데 어쩐지 월급보다는 연기를 할 생각에 신이 나 보입니다

 

유명하지도, 돈을 많이 벌지도 못하지만

문희 씨에게 연기는 그 이상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이들은 연극을 합니다

이유는 묻지 마세요, 그냥 보고 느끼고 함께 즐겨주세요.

이 말을 꼭 하고 싶진 않았을 까요?

 

, 새벽에 가면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람을 향해 내일을 밝히는 연극을 하는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