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adio우리는한가족(2000~2004)

2003년 12월 4일 수도권소식

이감동 2011. 1. 16. 19:58

작성일 : 2003/12/04 01:11 (2004/01/04 14:41)
둥지회, 사랑의 옷 나눠 입기 사업을 통한 이웃사랑 실천...[일반]
 성남시 중원구청 과·동장 부인으로 구성된 ‘둥지회’(회장·송명순)이 동절기를 맞아 지난 10월부터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옷 나눠 입기’ 사업을 전개, 훈훈한 이웃의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이들이 ‘사랑의 옷 나눠 입기’ 사업에 나선 것은 경제불황이 장기화 되면서 부쩍 늘어난 노숙자들중 매월 20∼30명 정도가 숙소를 구하지 못해 중원구청 당직실을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부터.

 또 노숙자들이 입은 옷이 남루한데다 겨울철에 맞지 않아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회원들이 노숙자들을 돕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이후 둥지회는 관내 각 가정에서 버리지 않고 보관중인 겨울철에 입을 수 있는 옷들을 수집해 최근 노숙자 30여명에게 전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둥지회 관계자는 “비록 가정에서 입던 옷이지만 경제사정이 어려운 노숙자들이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사업을 노숙자 뿐만 아니라 불우이웃들 대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송영규기자 ygsong@incheontimes.com>
2003년 12월 3일자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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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에 '술마시는 법' 이색강의

수능이 끝난 고3 학생들에게 주도(酒道)를 가르치는 이색강의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3일 오전 10시 용인시 기흥읍 신갈고등학교 도서관.

대입 수능시험을 마친 이 학교 수험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의 하나로 '술, 제대로 알고 제대로 마시자'는 제목의 특강이 열렸다.

도서관에 모인 고3 학생 150여명은 강단 옆 테이블에 '버젓이' 올라와 있는 맥주·소주·양주·와인·막걸리등 5종류의 술병을 보며, 학교에서 술 마시는 법을 가르친다는 사실이 신기하고 흥미로운 듯 강의에 집중했다.

“수능시험을 치른 청소년들은 본의 아니게 술을 마시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20세 전후에 배운 술버릇이 평생 간다”는 말로 강의를 시작한 음식 칼럼니트스 김학민씨는 세계각국의 술 문화와 우리나라의 전통 주도 등을 실습을 곁들여 설명해 나갔다.

김씨의 강의 가운데 종류별 술 마시는 법을 설명하는 순서에서는 학생 5명이 나와 직접 술을 마셔보기도 했다.

이날 처음 와인을 맛본 정영미(18·고3)양은 상기된 표정으로 “술을 함부로 마시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앞으로 술 마실 기회가 생기면 오늘 배운 것을 되새겨 볼 것이다”고 말했다.

3학년 부장교사를 맡고 있는 김승일(41)선생은 “요즘 10대들은 친구들끼리 무분별하게 술을 마시기 시작하기 때문에 잘못된 음주습관으로 사고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며 “곧 20대가 될 학생들이 올바른 음주문화를 배우도록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올린시간 : 2003-12-04[오후 9:48:50]
배상록[ bsr@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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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몰래 독거노인 도와온 고등학생들의 선행

남몰래 독거노인에게 봉사활동을 해온 고등학생들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수원고등학교와 수원여자고등학교의 봉사 연합동아리 '한울' 학생들이 그 주인공.
 
이들의 미담이 전해지게 된 건 최근 '수원고등학교 교감선생님 귀하'라는 편지에 수원고등학교 3학년 안재균(18) 학생과 수원여자고등학교 2학년 안소라(17) 학생 등 6명의 이름과 그들의 선행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편지를 보낸 이금자씨는 6년전 교통사고로 인해 오른팔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사)연무사회복지관의 도움을 받으며 살아오고 있다. 안군 등이 이씨를 알게된 건 (사)연무사회복지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독거노인들에게 자원봉사자들이 반찬을 가져다주는 일명 반찬서비스를 통해서였다.
 
지난해 여름 특별한 수입거리가 없는 이씨는 수원시 장안구 이목동에 지은지 20년이 넘은 집에서 살고 있었고 연탄보일러가 고장난 상태였다. 때마침 옆집에서 이사가면서 연탄보일러는 고쳐줘 이사를 마음 먹었지만 이씨 혼자 이사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이때 안군이 반찬서비스를 왔다 일꾼들에게 돈을 줘도 거들떠 보지 않는다는 말을 듣고 바로 그주말에 동아리 친구들과 함께 이사를 도왔다.
 
이씨는 안군 등의 도움에 너무 고맙다며 교감선생님앞으로 편지를 보냈고 편지에서 “몸이 아파 이제서야 편지를 쓰게 됐다”며 “학생들을 훌륭하고 아름답게 가르쳐 줘 저처럼 보잘 것 없는 이에게도 도움과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안군 등은 이외에도 자신들이 방문한 독거노인들에게 일이 생기면 동아리 친구들과 합심해 일을 처리하는 등 남몰래 봉사활동을 해온 것으로 밝혀져 미담이 되고있다.

올린시간 : 2003-12-03[오후 7:44:50]
최규원[ mirzstar@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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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마을 초등교사 김준회씨의 제자사랑

“졸업을 앞두고 얼마남지 않은 제자들과의 수업시간이 애틋하도록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도내 최북단 연천군 백학면 백학초등학교(교장·최형순) 6학년 1반 담임교사 김준회(33)씨는 한 해를 보내며 학생들과의 인연이 한 여름 잔디밭 교정처럼 푸르렀다고 감회를 말했다.
 
밤이면 북한의 대남방송이 철책선을 넘어 귓전에 파고들 정도로 인적없는 공포가 엄습하고 사설학원 조차없는 오지마을.
 
올해 초 이 학교에 부임해 6학년 담임을 맡은 김 교사의 학생들에게 쏟아붓는 뜨거운 교육열정이 각별하다고 학부모들의 칭찬이 마르지 않는다.
 
김 교사는 컴퓨터학원에 다니고 싶지만 열악한 주변환경때문에 공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학생들과 방과후 컴퓨터와 씨름한 결과 학기동안 29명의 반학생중 28명을 워드프로세서 3급에 당당히 합격시켰다.
 
또 가끔 주말이면 일산 귀가길을 마다하고 음악과 컴퓨터를 가르치는등 학생들에게 다정한 선생님으로 다가서고 비가오거나 귀가가 늦은 학생들은 자신의 승용차로 집앞까지 귀가시키는 배려를 마다하지 않고 있다.
 
학부모들은 평소 학생들에게 성실 정직 배려를 강조해온 김 교사가 행동으로 이를 실천하자 말썽만 피우던 아이들도 이제는 김 교사의 가르침을 깨닫고 학교와 가정에서 자신이 해야할 일을 스스로 찾아 해내는 고운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고마워했다.
 
학생들의 특기·적성교육에 전 교직원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하는 최 교장도 가산점수만 생각하면 오지학교의 편안함에 안주할 수 있지만 김 교사는 학생들에게 결실을 맺어주는 교량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올린시간 : 2003-12-03[오후 7:47:48]
오연근[ oyk@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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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보금자리 만들기' 파주 공공근로단 활약

“사랑의 보금자리 만들기에 공공근로자가 책임지겠습니다.”

파주시가 실업문제도 해결하고 소외계층 주민과 사회복지시설의 취약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투입한 사랑의 보금자리 공공근로기동단이 눈부신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공근로 기동단은 쓸모없이 버려진 자투리 토지에 폐목을 이용해 주민 휴식공원으로 바꾸는가 하면 일손이 부족한 사회복지 시설을 깔끔하게 개·보수하는 등 사랑의 해결사로 나서고 있다.

공공근로단이 저소득·소외계층 및 사회복지시설의 취약한 생활환경을 개선한 것만도 110개소에 이른다.

특히 두손이 절단돼 주거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윤이상(58·파주읍 향양리)씨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공공근로자들은 윤씨 집을 방문해 보일러실·부엌·주방 등에서 손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집안구조를 완전히 바꿔주기도 했다.

내집 내가족이 기거할 사랑의 집을 만든다는 자세로 활동해온 공공근로자들의 노력으로 파주시는 지난 2000년 경기도 우수 공공근로사업 지정에 이어 2001년 행자부 우수 등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열악한 재정에도 불구, 올 한해 공공근로사업 분야에 사업비 12억1천600만원을 투입해 2만9천여명의 실업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이 사랑의 보금자리 활동을 펼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올렸다.

공공근로에 참가한 박모(47)씨는 “내가 지닌 기술을 이용해 취업도 해결하고 주변의 생활환경도 개선할 수 있어 보람있는 생활을 하고 있다”며 “전 공공근로자들이 성심 성의껏 사랑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올린시간 : 2003-12-02[오후 10:14:48]
김재영[ kjyoung@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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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CC 인권상에 '장애인편의시설촉진 시민연대' 선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인권위원회는 제17회 KNCC인권상 수상단체로 '장애인편의시설 촉진시민연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NCC인권위는 또 '장애아통합을 위한 학부모회'에는 격려상을, 외국인노동자 인권증진에 기여한 '외국인이주노동자 대책협의회'에는 특별상을 각각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시상식은 오는 5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열린다. 문의:(02)763-8427

올린시간 : 2003-12-02[오후 10:13:48]
김신태[ sintae@kyeongi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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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신목종합사회복지관입니다.
현재 저희 복지관에서는 도시락배달 서비스, 이동목욕서비스, CBR, 장애아주간보호센터, 장애청소
년 방과후 교실에서 자원봉사자를 모집합니다.
전문 자원봉사자 및 자원봉사자 단체도 좋겠으며,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으신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
바랍니다.
도시락배달 서비스
- 오전 10:00 - 12:00 - 배달서비스
이동목욕서비스
- 오전 10:00 - 17:00 - 입욕서비스(오전, 오후 분할 실시)
CBR
- 오전 10:00 - 12:00 - 물리치료
장애아주간보호센터, 장애청소년 방과후 교실
- 오후 15:30 - 17:00 - 수업보조
- 오후 14:00 - 15:30, 17:00 - 18:00 - 차량 운행 보조

자세한 사항은 복지관으로 오셔서 상담을 하시기 바랍니다.
전화번호 : 02) 2643-7222 - 3
담당자 : 박성호 사회복지사, 김윤철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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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실천‘아름다운 황혼’

부천 소사구 송내1동 김태봉 할아버지

하루를 자원봉사로 시작해 자원봉사로 마무리하는 이 시대의 ‘짱’ 할아버지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 송내1동에 거주하고 있는 김태봉씨(66)로 할아버지는 이른 새벽부터 밤늦은 시간까지 지역 곳곳을 찾아다니며 자원봉사를 펼치느라 항상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김태봉 할아버지의 하루는 새벽 4시 동네주민과 함께 경인국도에서 동사무소로 이어지는 골목길과 동사무소 주차장 청소를 시작으로 오전 7시30분경에는 솔안초등학교 통학로에서 교통안전 자원봉사를 펼친다.

이어 오후 1시부터는 송내1동 주민자치센터 지킴이를 자청, 청사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모두 돌아간 뒤 혼자 남아 청소와 환경정리를 마치고 나면 밤 9시가 훌쩍 지나서야 비로소 할아버지의 하루 일과가 끝이 난다.

할아버지가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깨끗한 동네를 만들기 위한 소박한 마음에서 지난해 7월부터 뜻있는 사람들과 청소 자원봉사단을 운영, 새벽 4시부터 동사무소 주차장과 골목길 등을 청소해오고 있다 .

또 주민자치센터가 관주도에서 자원봉사자 중심으로 개편, 많은 주민들이 센터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회의실과 체력단련실 야간개방에 따른 자원봉사를 자청, 주민들이 마음 놓고 취미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할아버지는 특히 매일 밤늦게까지 청사 시설관리와 틈틈이 청사청소, 화초 가꾸기 등 주민들이 이용하는 청사 구석구석을 내집과 같이 관리하는 주민자치센터 청사지킴이 역할을 도맡아 하고 있어 주위의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 9월부터는 솔안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교통안전 자원봉사자로 자원, 매일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남부역 광장에서 교통봉사를 하는 등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고 달려가 봉사하고 있다.

김태봉 할아버지는 “자원봉사를 하면서 예전보다 몸과 마음이 더 건강해지고 매사에 생활이 즐거워 자원봉사가 내게는 보약인 것 같다”며 건강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부천=문찬식 기자 mcs@siminnews.net

2003-12-02 17: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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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초교 4학년 5반 장애인먼저실천우수학급
학습, 일상생활등 모든 일을 장애학생과 함께
12월 2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시상 예정
기사작성일 : 2003-11-25 13:24:23

서울대동초등학교(교장 안공호) 4학년 5반이 장애인먼저실천중앙협의회가 선정한 2003년 장애인먼저 실천 우수학급으로 선정됐다.

장애인먼저실천중앙협의회(상임대표 이수성)는 “정신지체장애를 가진 민수(가명)가 속해있는 서울대동초등학교 4학년 5반에서는 ‘장애’라는 단어를 찾아보기 힘들만큼 담임선생님과 같은 반 친구들이 서로 배려하며 함께 생활해 가고 있다”며 “이로 인해 다른 통합학급에 좋은 본보기가 돼 우수학급으로 선정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우수학급으로 선정된 4학년 5반은 체육시간에 대근육 발달이 덜 돼 잘 뛰지 못한 민수와 함께 달리기, 층계를 오르내릴 때 부축하기, 그 외에도 일상생활에서 늘 이해하려고 노력하며 배려하는 모습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송영자 담임교사 역시 수업 중에 민수와 반 친구들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서 지도하려고 노력하며, 특수교육전담 교사에게 지도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문의하는 등 여러 면에서 노력을 하고 있어 후한 점수를 얻었다.

4학년 5반을 우수학급으로 추천한 같은 학교의 특수교육담당 배은선 교사는 “4학년 5반과 현장학습을 함께 참석했는데 반 친구들이 민수에게 하는 행동들이 너무 자연스럽고 인상적이었다”며 “일반적으로 일반학교에서 아직도 장애를 가진 학생과 함께 공부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는 현실에서 4학년 5반과 같은 분위기가 많이 조성돼야 진정한 통합이라는 말을 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장애인먼저실천중앙협의회는 지난 10월 인터넷과 팩스를 통해 추천받은 학급을 대상으로 학년, 장애아동의 장애유형 및 장애 경중도, 담임교사의 노력 여부 등을 심사해 선정했다.

한편 장애인먼저실천 우수학급으로 선정된 4학년 5반은 학생들과 담임교사 모두가 참석한 가운데 오는 12월 2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2003년 ‘장애인먼저’ 실천상 시상식에서 장애인인식개선부문상을 수상한다.


안은선 기자 (iharp@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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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크리스마스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대한사회복지회, ‘산타 되어주기’ 캠페인 돌입
시설아동 소원들어주기 등 한 달간 각종 행사
기사작성일 : 2003-11-27 17:33:33

누구나 산타가 되어 전국에 있는 시설의 아이들에게 성탄절 소원을 들어주는 특별한 행사가 펼쳐진다.

대한사회복지회 주최로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특별한 크리스마스 만들기-산타가 되어주세요’ 캠페인은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우리 주변의 아이들에게 누구나 직접 산타가 되어 꿈과 소원을 전달하는 행사로 12월 26일까지 한 달간 이뤄진다.

이를 위해 대한사회복지회는 11월동안 전국에 있는 영아원, 재활원, 재가노인, 일시보호소, 미혼모의 집, 장애복지시설 등의 1천100여명을 대상으로 ‘먹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 등의 2003년 성탄에 이루고 싶은 작은 소원을 조사했다.

대한사회복지회는 “연말이면 가족과 함께 산타가 소원을 들어줄 것이라 기대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처럼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도 소원과 산타가 올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지만 그런 일들은 좀처럼 일어나지 않는다”며 “이에 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과 저소득층의 꿈과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3년 째 이러한 행사를 열고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산타가 되길 희망하는 사람은 후원금으로 산타가 되거나, 아이들의 소원을 하나하나 이뤄주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산타 캠페인 홈페이지(www.lovefund.or.kr)를 통해 직접 시설의 아이들이 희망하는 소원 내용을 선택해 해당 아이에게 선물하는 것도 가능하다.

대한사회복지회 김영희 홍보담당은 “요즘에는 산타의 선물을 부모님이 사주신다고 알고 있는 아이들도 있지만 우리 주위에는 그런 부모님을 꿈에서만 그리워하는 아이들도 많다”며 “작은 마음만 내면 직접 어릴 때 누구나 한번쯤 꿈꿨던 산타클로스가 되어 아이들에게 꿈과 소원을 전달하는 기쁨 누릴 수 있다” 고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특히 이번 행사의 ‘찾아가는 산타 파티’ 이벤트는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영아시설, 장애아시설, 미혼모시설 등을 직접 방문해 산타가 되어 아이들의 소원을 직접 들어줄 수 있다. 개인이나 단체 모두 함께 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아이들의 소원과 파티 날짜를 확인한 후 파티를 꾸미는 것부터 시작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와 함께 오는 12월 4일 남대문 메사 팝콘홀에서 오후 7시에서 9시까지 가수 비, 왁스, 자전거 탄 풍경, 쥬얼리, 파랑 등이 참여해 시설아이들과 함께 하는 소원풀이 ‘산타 콘서트’를 개최한다. 출연자들은 이날 모두 명예산타가 되어 아이들의 소원을 들어줄 예정이며, 자신의 소장품을 직접 가지고 나와 아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캠페인에는 남대문 메사 상인회에서 아이들의 선물비 후원금으로 1천만원, 반다이 코리아 대표이사가 장난감과 함께 1천만원을 후원했다. 또한 지하철 PDP 광고를 실시하는 장리기획에서는 좀더 많은 사람들이 산타에 참여할 수 있도록 캠페인 홍보 영상을 맡았다. 이 외에도 아이러브스쿨, 샌드투유, 엔키노, 위게임즈, 옴니텔 등이 이 캠페인에 함께 하고 있다.


안은선 기자 (iharp@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