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영상/노인어르신 11

만나서 안부를 물을땐 외로움이 사라진다 - 인천재가노인서비스지원센터 동고동락

영상 편집을 하다 말고 엄마에게 전화를 한다 '엄마 어디셔?' '밥은 드셨어?' 인천재가노인서비스지원센터의 자조모임 인터뷰 영상을 만들면서 벌써 몇 번째 울 엄마에게 전화를 한다. 전화를 하면 꼭 옆에 장모님도 같이 계셔서 한 통화에 두 엄마와 통화하는 효과도 있다. 어제는 전주에 내려간 김에 전주 비빔빵을 잔뜩 사서 두 엄마에게 가져다 드리고는 엄마가 차려주는 저녁 밥을 먹었다. 지난 번에 마음이 바뻐서 '저녁 먹고 갈래?' 밥 차릴려고 하시길래 손사레를 치고 나온 적이 있는데, 인천의 어르신들 자조모임을 촬영하다가 엄마의 마음을 알아차렸다. (생일?) 생일이여 내 생일 그냥 맨날 해도 좋지 (맨날 생일?) 이렇게 잘 먹는데 얼마나 이렇게 맛나고 좋아요 우리 선생님들이 최고에요 (그러면 오늘 아침 반찬..

유성시니어 클럽 맞장구 인터뷰

카메라는 마음의 문을 여는 열쇠이다 카메라는 경청이다 맞장구 인터뷰 - 어르신을 촬영하면서 인터뷰를 할때에는 장단에 추임새를 넣듯이 맞장구를 쳐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 이야기를 잘 듣고 있고, 핵심내용이 무엇인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바로 바로 확인시켜 주고, 강조할 부분을 되 물어 주는 것 만으로 시니어 클럽에서 얼마나 일하셨어요?나 시방 2년째 여기서 일하니까 어떤게 좋은지 몇 가지만 말씀해 주세요 여기 여기 오니까 많이는 못 벌지만 용돈 벌어서 쓰고 좋고 친구 만나서 좋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좋고 뭐든게 다 좋아 삶이 뭐가 달라지셨네?원래 이렇게 활기차셨어요? 네, 원래 나는 활달혀 활기찬데, 거기다가 일까지 난 노령연금도 못 타는데, 시니어 클럽 노령연금을 타야 노인일자리를 하는데,..

유성시니어 클럽 영상 자막

=======================함께 한 행복한 일자리========================= 김영자 어르신참조은식품==== 그래 즐거워 난 시니어 클럽이 있다는게 너무 즐거워 관장님이 노인들 위해서 일자리를 여기저기서 내가 보기에 너무 잘 끌어오시는 것 같아 관장님 수고하셨어요 유성구노인들을 위해서 너무 수고 많이 하셨는데, 진짜 의원이 되었다는데 축하하고 =========김옥자 어르신참조은식품 관장님이 진짜 우리에게 좋은 일 많이 하셨지만, 더 높이 더 넓은 데로 가서 우리를 위해서 많이 좀 해주시고, 어쨌든 관장님한테 축하드리고 고맙다는 인사하고 싶어요 ==============민수식 어르신콩모아두부 관장님때문에 온 거에요 그때 왔는데 동네사람들하고 마침 잘 왔다고 두부 일하라고 그래..

인천노인학대예방센터 프리뷰4

작성일 : 2005/12/03 23:38 (2005/12/03 23:47) # silver-052 옛날 우리나라 풍습에 노인네를 일 시키면 죄스러운 맘이 있고 일은 일이고 선은 선이라 내가 주어진 임무를 완수했을때 0104 다 놀아요 0114 저 같은 경우는 외국을 한 20년 이상 돌아다니다 보니, 친구는 있어도 만날 시간이 없어요 왜냐하면 먹고 살아야 하니까 내가 능려것 먹고 .. 전화 연락은 가끔 해요 말로만 통하지 만날 기회가 많지가 않죠 만날려면 돈 들어가고 그럴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내 개인 사생활.. 반복된 생활이기 때문에 그러나, 난 내일에 만족합니다. 몸도 편하고 정신도 편하고 가만히 아무것도 할일 없이 있으면 사람이 잡념이 생깁니다. 건강 나빠지고 보건소 가면 약주니까.. 운동하고 하니..

인천노인학대예방센터 프리뷰3

작성일 : 2005/12/03 19:59 (2005/12/03 20:32) #silver-046 도토리묵 안 먹어? 쒀 놨어 먼저 도토리 저거 오셨으니까.. 한 번 주세요 줘유? 부엌의 도토리 묵 보여주며 쒀 놨잖아 통 위에 올려 노혹 됫박으로 팔았어 한 되로 팔았다고 되로 팔아야지 쒀서 팔면 밑져 부엌에서 밖에 나가서 창고를 뒤지는 할머니 장독대를 보고 오이지, 포도주, 각종 담궈놓은 것들 요거 포도주, 이건 작년인가 제작년인가 좀 줄까? 다시 부엌에 들어가서 파를 씻는 할머니, 싱크대 안의 그릇 몇 개 놓여져 있고, 바가지에 물 떠놓고, 파를 씻는 할머니, 요리 강습.. 도토리 묵 저거 하믄 양념하면 되지. 양념이 중요해 양념.. 왜간장 조금 넣고, 내가 담은 간장 넣고 참기름, 깨소금, 마늘, 파 ..

인천노인학대예방센터 프리뷰2

작성일 : 2005/12/02 16:22 (2005/12/03 19:27) 2005년 11월 24일 # 1124-001 시장풍경 스케치 다 똑같이 고통없이 편안하게 주무시다가 갔으면 좋겠다 그말씀이야. 어느분 경우 옷을 준비 해놓고 계신 분도 .. 남에게 피해 안 주고 자다가 곱게 갔으면 좋겠다고 준비 하면서 사시느 분들도 있고 그냥 건강하게 사시다가 편안하게 가시는 거 자녀들 괴롭히지 않고 편안하게 가시는거 그게 제일 바램이여.. #1124-002 할머니.. 저 왔습니다. 들어오셔요 앗따 뭐 만드시네, 화초 #1124-003 뭘 만드셔요? 옷 브라우스 옷 맨들었어요 많이 했어요 늙으니가 잘 못하겠더라구 매일 바지 집에서 편안하게 맨들어서 입으시는 거 #1124-004 미싱보기. 꽃이 폈더니 가을이 되니..

인천노인학대예방센터 프리뷰1

작성일 : 2005/12/02 09:57 (2005/12/03 19:27) #silver-002 오늘 갈 대상자 두분 박.. 어르신은 수급권자는 아니고, 저소득층으로 간석3동 거주 각 자녀마다 상황이 좋지 않아서 경제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일해서 자식들의 병원비나 빚을 같아 주다가 요통이 심해져서 일 할 수 없는 상황 9월부터 정기적 후원금이 지급되고 있는 어르신 김.. 연세가 적데 드신 분.. 독거어르신으로 77년쯤에 남편이 돌아가시고, 혼자 살고 있는 어르신.. 천식으로 고생하고 있고, 가까운 친척으로 언니.. 언니랑 왕래.. #silver-003 대상자 카드 #silver-004 동네가 어르신들이 20년 같이 사셨던 곳이라 이웃 보다 가족이라는 게 서로간의 챙길거 챙겨주고, 시장도 봐주고..

인천노인학대예방센터 다큐멘터리 제작 이야기

노인학대예방센터에서 영상제작을 의뢰했다. 폭력, 학대.. 이런 노골적인 단어가 들어간 센터들의 경우는 그 단어가 주는 이미지때문에, 영상으로 표현하는데 있어 많은 제한이 있다. 우려했던 대로 인천노인학대예방센터 역시 여러 학대 유형을 가지고 영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분명 학대당하는 어르신들의 삶은 공개하기도 힘들것이고, 또 그런 이야기를 담아내기도 힘들 텐데, (오죽하면, 아동학대 예방센터는 애니매이션으로 표현했을까) 과연 그런 부분을 표현할 수 있을까.. 추저60분 같은 분위기의 영상이 될 것 같아 첫 미팅부터 분위기를 대폭 수정해서 설득을 했다. 학대라는 이미지를 사용하지 말고, 어르신들의 모습중에서 희망적이고, 아기자기한 삶의 흔적들을 들려줌으로써 이 시대를 같이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삶을 공감하게..

인천노인학대예방센터 다큐멘터리 촬영

촬영일시 : 2005년 9월 20일 10시 ~ 2시 이동거리 : 75km(경기-인천 왕복) RUN TIME : 테이프 HDV-60분 Image : ____컷 메인 아이디어 : '물 한잔 이라도 대접하고 싶어하는 어르신들의 마음' =============================================== 노인학대예방센터의 영화제 행사때 상영할 영상으로 일상속에서 작은 행복을 가지고 살아가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 사회속의 구성원인 어르신들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돕는다. # 상담원의 어르신 케이스 소개 2case # 동네로 찾아가는 상담원의 설명. # 도토리묵을 만드는 할머니 댁에서 인터뷰 # 도토리묵 CF # 미싱공장 다녔었던 할머니 댁 촬영 - 옛 사진 보면서 이야기 - 잠을 자듯이 돌..

양천노인복지관의 재즈댄스 동아리 스케치

양천노인복지관의 재즈댄스 동아리 스케치입니다 노인복지관에 인터뷰 촬영차 방문했다가 복도에서부터 들리는 흥겨운 소리를 듣고 강당문을 살며시 열어보았습니다. 음악에 몸을 맡겨 막춤 정도는 즐길 줄 알지만, 이렇게 멋지게 춤을 추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기만 하는 건 스스로가 용납이 안되어 가지고 있던 카메라를 들고 댄스팀 속에 뛰어들었습니다. 카메라촬영에 대해 부담이 없으신 건지 워낙 댄스에 열중하신 건지 맨 앞에서 심상치 않은 댄스 동작에 맞게 카메라의 높이와 위치를 바꾸어 가며 촬영하였습니다. 댄스팀 앞에서 촬영을 시작해서 중간을 거쳐 음악이 끊기지 않도록 (롱테이크라고 하죠) 박자에 맞춰 카메라를 움직였습니다. 보통은 카메라의 움직임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는데, 박자에 맞게 움직이면, 시청자들도 자연스럽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