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찍었을까?
장면을 보여주며
핵심, 공감이 되는 이미지가 무엇이었고
어떻게 표현했는지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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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리를 걸어가며 서비스를 설명하는 간병사
- 자기를 소개하거나 신분을 알 수 있는 힌트들 명찰, 가지고 다니는 수첩, 유니폼, 가방들을 유의 깊게 보고 표현하면 시청자들은 직업과 상황에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받아들일 준비를 하게 됩니다.
# 집앞에서 계단을 오르는
- 의료비에 대한 부담이 한 가정에 얼마나 큰 부담이 되는지 알 수 있는 사례
- 옥탑방에 살고 있는 당사자가 말하는 것 보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와 필요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 계단 오르며 보이는 동네 풍경과
옥상에서 키우는 식물들
- 서비스를 이용하는 보호자가 낯선이와 카메라를 부담스러워 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재배하고 있는 식물에 관심을 가졌다가 분위기를 환기 시킬 때의 대화소재로 참 좋습니다.
# 문을 열고 반갑게 인사하는
- 인사하는 목소리와 반갑게 맞이하는 동작에서 오랜 관계가 만들어낸 정서를 느끼게 합니다.
- 낯선 카메라에 대해서 미리 허락을 받았겠지만 방문에 들어가기 전 동행한 간병사의 소개를 받으며 다시 인사를 합니다.
- 방안의 환자분과 보호자 모두에게 적극적으로 인사하고, 의식이 없는 환자여도 인사를 하고 관심을 가집니다.
(저같은 경우 집안에 와상환자가 수년 째 있는 상황이라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인사를 잘 할 수 있었습니다)
# 간병사와 보호자, 환자와의 대화
-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어요? 서비스를 시작하기에 앞서 숨도 돌리고, 대화를 통해 장시간 환자 간병에 지친 보호자와 대화를 하는 것도 서비스의 과정입니다.
"한 번만 더요~ 하나 둘 몸이 막 간지러워가지고 긁어서 우리가 올 때마다 물 수건으로 부분목욕을 해드려요 오면 바로 머리 감아줘 이러는데요.
발도 씻어줘 물떠다가 비닐포 깔고 다 해드려요 어버이날 장미 한 송이 사다 드리니 너무 좋아하시는 거야. 할아버지 우리 장미꽃 사다 드리니 좋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