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adio우리는한가족(2000~2004)

2004년 4월 1일 수도권 소식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5일 개막외

이감동 2011. 1. 16. 20:25

2004년 4월 1일 수도권 소식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5일 개막외


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5일 개막

박지주 감독, ‘장애여성차별과 폭력’ 개막작
총 6편 인권영화 상영…일본 인권영화도 소개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4-03-31 18:09:23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광화문 미디어센터에서 열리는 제2회 장애인인권영화제의 포스터.
장애인의 인권과 차별의 문제를 영화로 조명한 작품들을 집약해 상여하는 장애인인권영화제가 오는 4월 5일 개막한다.

장애인문화공간, 다큐인이 주최하고 420장애인차별철폐투쟁공동기획단이 주관하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올해로 두 돌을 맞으며, 5일과 6일 이틀 동안 서울 광화문 미디어센터에서 장애인의 삶을 주제로 한 총 6편의 영화를 상영하기로 했다.

이번 영화제는 개막작으로 장애여성들이 겪는 차별과 삶의 고통들을 다룬 박지주 감독의 '장애여성차별과 폭력'이 상영하며, 2002년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초청, 2001년 베니스 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분 상영작으로 주목을 받은 홍두현 감독의 '노을소리'를 폐막작으로 소개한다.

이외에 삼십이 넘은 두 남자의 우정을 다룬 김현필 감독의 '원더풀데이'(2003 서울독립영화제 중편부분 코닥상, 제2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멜로부분 최우수상), 노들장애인야간학교의 이야기를 담은 이현규 감독의 '노란들판의 꿈', 다큐인 박종필 감독의 '노들바람'등의 영화들이 상영된다.

또한 사코 마코토 감독의 '한낮의 별'이라는 일본영화가 이번 영화제 기간동안 특별 상영된다. '한낮의 별'은 식물을 이미지화해 그림을 그리는 정신지체장애인 수지 타카시의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형식의 다큐멘터리다.

이번 영화제 기간동안 '한낮의 별'을 제외한 모든 상영 시간에 '감독과의 대화'가 포함돼 있어 소규모 영화제임에도 불구하고 관객과 감독과의 상호교감이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상영일정은 제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홈페이지(420.or.kr/fest)에서 볼 수 있다.

정유민 기자 (elaland@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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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뻔히 보이는 장애인 참정권 침해

전국 투표소 567곳 1층 확보 안돼
서울 용산구만 27곳 접근불가지역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04-03-31 17:23:25

4·15총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이지만 이번에도 어김없이 장애인들이 완전하게 참정권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지 않아 문제가 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최근 발표에 따르면 전국 총 1만3천167곳의 투표소 중에서 1층이 아닌 투표소는 567곳으로 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참정권 침해가 예상되고 있다.

물론 2층이나 3층, 지하 등 1층이 아닌 곳에 마련된 투표소도 엘리베이터 등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면 투표하는데 별 지장이 없다. 이에 반해 1층 투표소의 경우라도 계단이 있거나 경사가 급한 곳에 위치하고 있다면 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장애인은 혼자 힘으로 투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용산구 27곳, 1층 투표소 확보 못해



▲ 31일 오후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프렌드케어 조재범 자립지원팀장이 민주노동당 정연욱 후보 등에 업혀 2층 투표소인 서울 용산구 용문동사무소 투표장소로 오르고 있다. <에이블뉴스>
서울 용산구의 경우 총 59개 투표소 중 26곳이 편의시설이 없어 장애인 접근이 불가능한 곳이고, 1곳은 편의시설 보완이 필요한 곳이다. 특히 2층이나 지하에 투표소가 위치해 있으면서 장애인 편의시설도 갖춰지지 않은 곳이 모두 7곳이나 돼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선관위의 용산구 투표예정장소 현황에 따르면 청파1동 제2투표구 배문중학교, 용문동 제1투표구 용문동사무소, 이태원제2동 제2투표구 새마을금고, 서빙고동 제1투표구 서빙고동새마을금고 등 4곳은 모두 2층이며, 장애인 편의시설도 갖춰지지 않은 곳이다.

또한 남영동 제2투표구 성남교회, 원효로제2동 제1투표구 원효2동사무소, 효창동 제1투표구 효창감리교회 등 3곳은 지하 1층이면서 장애인 편의시설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프렌드케어, 최옥란열사추모사업회, 용산사랑시민연대, 민주노동당 용산지구당은 3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문동사무소를 방문해 장애인의 투표소 접근 가능여부를 실사했다.

이날 실사에는 프렌드케어 조재범(29·지체2급) 자립지원팀장 등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 3명이 참석해 투표소로 직접 접근을 시도했으나 혼자 힘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했다. 일단 동사무소 1층으로 접근하는 경사로의 경사가 너무 급해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했으며 2층으로 올라갈 수 있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타인의 등에 업혀 올라가야했다.

조재범씨는 “등에 업혀서 올라오는 동안 계단 통로가 좁고, 위험해서 불안했다”며 “이런 상태라면 자원봉사자가 배치된다고 해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조씨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투표하는데 있어서 구분이 된다는 것은 차별”이라며 “선관위는 무조건 1층 투표소를 확보해야한다” 덧붙였다.

“1층 투표소 법제화 실현해야”


▲ 31일 오후 민주노동당 정연욱 후보와 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조재범 자립생활팀장이 용산구선거관리위원회에 참정권 보장과 관련한 항의서한을 전달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실사를 끝내고, 이들은 용산구선거관리위원회를 직접 찾아가 문제점에 항의했다. 특히 용산지역에 출마하는 민주노동당 정연욱 후보는 이들을 대표해 항의서한을 전달했으며, 용산구선관위 장정윤 사무국장 등을 만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후보는 이 항의서한에서 “용산구 선관위는 다시 한번 투표소 설치를 재검토해 장애인 편의시설이 있는 곳으로, 1층으로 배치해야할 것”이라며 “이런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장애인들의 차별적인 참정권침해로 인한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대응을 포함한 항의를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용산구선관위 관계자들은 “용문동사무소의 경우, 1층을 활용하려면 사무장비를 모두 뜯어내야하는 실정”이라며 “1층 투표소를 확보하려고 부단히 노력했으나, 지역의 특성상 마땅한 곳을 찾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새로운 건물을 짓지 않는 한 장애인의 완전한 참정권은 보장하기가가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장애인계에서는 지속적으로 1층 투표소 법제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법적인 보장 없이 완전한 참정권 실현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중앙선관위 투표환경 개선내역에 따르면 1층에 마련되지 않은 투표소는 지난 2002년 제16대 대통령 선거 때 938곳이었으며 올해는 567곳으로 2년 동안 371곳만이 줄어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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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심부름 센터, 인기 짱...[사회일반]

 “우리의 눈과 발 노릇을 대신 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안양시 시각장애인협회가 지역 시각장애인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설치한 ‘시각장애인 심부름센터’가 장애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심부름센터는 승합차 2대를 이용,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병원이나 시장, 관공서, 직장 등을 방문하는 시각장애인들에게 무료로 교통편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안양권을 벗어나 서울이나 수원 등지를 가야하는 장애인에 대해서도 일체의 비용을 받지 않고 해당 목적지까지 운송해주고 있다.

지난 2001년 9월 개설된 심부름센터는 지난 2002년 3천875건, 지난해 4천474건의 운송실적을 기록했으며 올들어 매달 400건 이상씩 장애인들의 발노릇을 대신하고 있다.

이들 시각장애인을 수송하는 차량 운전기사 역시 시각 및 지체장애인으로 오는 5월부터는 차량 한대 추가로 지원받아 장애인 3명이 운전을 담당하게 된다.

심부름센터의 역할이 증대되면서 타인의 도움없이는 바깥 출입이 어려웠던 관내 1천300여명의 시각장애인들은 큰 불편 없이 외출이나 외부 일을 볼 수 있게 됐다.
매일 아침 차량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 박모(37)씨는 “봉사차량이 늘 나의 눈과 발의 역할을 대신해줘 감사하다”며 “열심히 일해서 가족들을 위한 안락한 보금자리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지창근 센터 사무장은 “집에만 있는 시작장애인들에게 외부 활동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안양시의 지원을 받아 심부름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지회차원에서 차량운송 서비스 외에도 점자교육, 침술·안마교육, 보행교육, 체력단련 등 8개월 과정의 무료 재활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량안내 문의전화 ☎031-469-995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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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실직.파산 빈곤층 특별지원...[사회일반]

 부천시는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우면서도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보호받지 못하는 ‘비수급 빈곤층’에 대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특별 지원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실직이나 파산 등으로 실제 생활이 최저생계비에 못미치나 자동차 소유 등으로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비수급 빈곤층’에 대해 3개월동안 생계비 일부를 지원키로 했다.

시는 생계비 지원 희망자의 신청을 받아 소득과 재산, 부양의무자 등의 실태조사와 시 생활보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대상 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월 생계비 지원 규모는 1인 가구 14만9천870원, 2인 가구 24만8천210원, 3인 가구 34만1천390원, 4인 가구 42만9천430원, 5인 가구 48만8천260원이다.☎(032)320-3483<부천=김병화기자>bhkim@incheontimes.com
2004년 3월 29일자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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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 학습도우미 늘었다

고양시 50개교에 특수교육보조원 71명
편집국

장애 학생의 학교생활을 돕는 특수교육 보조원 71명이 이달부터 각급 학교에 배치됐다.

지난해 11월부터 특수교육보조원 배치 사업을 추진해 온 고양시 특수학급부모회와 최창의(44) 경기도 교육위원은 25일 이같은 사실을 밝히고, 이번 교육보조원 배치는 교육부예산으로 배정된 11명의 특수교육보조원 외에 고양시 교육청과 시가 공동으로 마련한 4억5천만원의 예산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새학기부터 특수교육대상학생이 재학 중인 고양지역 50개 초,중,고교에 배치된 특수교육 보조원은 초등학교에 49명, 중학교에 11명 등 모두 71명이다. 이들은 장애아들의 통합학급 현장학습, 각종 캠프, 운동회, 학예회활동, 학습자료 제작 보조, 건강보호 및 안전 생활, 용변 및 식사 지도 등을 돕게 된다.

그동안 고양시에는 31개 각급 학교에 37개 특수학급이 만들어져 있었지만 보조교사가 단 한명도 없어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는 등 장애아 통합교육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최 교육위원은 “통합교육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 특수교육보조원을 확대 배치한 것은 매우 바람직한 주민교육복지 행정 사례”라며 "앞으로 중앙정부가 정책적으로 특수교육보조원 배치 예산을 확충하여 안정된 특수교육보조원 배치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c)2001 고양신문
675호 제2004-03-25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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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환경교실'성과기대'

【오산】오산시 특수시책의 하나인 ‘체험환경교실’이 올해에도 운영된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민환경보존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해 관내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해 실시한 체험환경교실이 높은 기대감을 불러일으킴에 따라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운영키로 했다.

현재 계획수립 및 학교 의견수렴 등 준비작업을 펴고 있다.
 시는 짧은 시간내에 성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참가학생들이 환경현장을 직접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험 프로그램은 상습 쓰레기투기지역내 수거활동, 쓰레기 적환장 분리수거작업, 환경사업소 시설견학 등이며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환경전문가 등의 환경관련교육이 곁들여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체험환경교실에는 8개학교 1천176명이 참가해 비교적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노권영 기자/rohyoun@joongboo.com


입력일자[200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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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값의 100원으로 결식아동 돕는 ‘강남동태찜’


“제가 뭐 한게 있나요. 결식아동을 돕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전한 것 뿐입니다 ”

최근 음식값에 100원을 결식아동을 위한 기금으로 모아 매월마다 모금액을 구청에 기탁하고 있는 한 음식점이 있어 화제다. 지난해 12월 이동에 개업한 강남동태찜(대표 오순배)이 바로 그곳.

가게에 들어선 순간부터 ‘결식아동을 돕습니다’라는 커다란 저금통이 눈에 들어오는 이 음식점은 모든 음식메뉴의 뒷자리 값이 '~900원'으로 끝난다는 게 특이하다.

어찌보면 상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오대표는 저금통을 마련해 손님들에게 나머지 100원으로 결식아동을 도울 수 있는 자율적인 모금을 실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었다.

즉, 5000원짜리 음식을 4천900원에 팔고 100원은 결식아동을 도울 수 있도록 가게에 저금통을 비치해 자율적으로 손님들로부터 모금활동을 펼친 것이다.

그 결과 손님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어 2월에는 467,470원, 3월에는 603,140원을 구청에 기탁, 경기도공동모금회를 통해 결식아동 10명에게 지원하게 됐다.

사실 오대표는 처음 음식점을 개점하면서 매출액의 일정액을 불우이웃 돕는데 쓰고자 생각하다 음식점이 학교앞에 있는 것을 감안 결식아동에 대한 돕기 운동을 펼치게 됐다.

“중학시절 자취생활로 배고픔이 마음의 상처가 되는걸 알았기에 더 그들을 돕고 싶었다”는 오대표는 “반찬값 100원을 아까워하기보다 손님들이 전하는 100원의 가치가 소중하게 쓰여질 수 있게 앞으로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kehee@an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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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돌보는 안산재활훈련원 ‘다울 봉사단’



자신의 아픔을 뒤로하고 자신보다 더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훈련원생들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산재장해의 상처를 극복하며 체계적인 직업훈련으로 사회복귀 교육을 받고있는 안산재활훈련원 소속 훈련원생들이 만든 "다울 자원봉사단"이 그 주인공.

"다함께 어울리자"라는 취지로 결성된 다울 자원봉사단은 지난 2월 한 훈련원생이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봉사단을 결성하자고 제안하면서 비롯됐다.

이후 이에 공감한 훈련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자체 단원모집과 이름공모 과정을 거쳐 지난 2월25일 정식으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현재 회원으로는 차재돌 단장(34, 장해7급)과 김기해 총무(31, 장해8급) 등 원생 21명과 훈련원 직원, 훈련교사까지 참여하는 등 원생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이들은 수업이 끝나는 수요일 오후에 자율적으로 관련시설을 방문하며,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두차례에 걸쳐 봉사활동을 한다.

첫 봉사활동은 정신지체장애인시설인 안산평화의 집을 찾아 목욕서비스와 빨래, 청소, 산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장애인들을 도왔다.

이날 첫 활동에 참여했던 한 훈련생은 "지금까지 내 아픔만 생각하며 세상을 원망하고 살았는데 봉사활동 이후 현재의 자신에 대해 감사하고 열심히 살고 있다"며 미소를 머금었다.

한 훈련원 직원은 "온몸이 굳어 혼자서 이동할 수 없는 중증장애인 아이를 돌보던 훈련생이 자신도 몸이 불편해 말동무 외에는 다른 활동을 할 수 없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도 누워있는 아이의 볼을 비비며 눈시울 적시는 모습이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차재돌 단장은 "그동안 혼자만 앓고 있었던 과거의 아픔을 서로가 함께 나누고 우리들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는 봉사단체로 만들고 싶다"며 운영계획을 밝혔다.

<장기준기자 gijun@ansanilbo.com>
작성시간 : 04/03/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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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와 함께 사랑을 실천합니다.
포사모, 정혜원 찾아 봉사활동 펼쳐


봄을 맞아 상큼한 꽃향기와 함께 하는 봉사활동이 펼쳐졌다.

‘포천을사랑하는사람들의모임(회장 임경순)’은 지난 10일 올 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소흘읍에 위치한 복지시설 정혜원을 찾아 봉사를 실천했다.

특히 이날은 포사모 회원이자 추산초교 어머니꽃꽂이교실의 강사인 정선교 씨가 정신지체장애인들에게 꽃꽂이를 가르치고 함께 꽃바구니를 만들며 전시해 시설 분위기를 화사하게 변화시켰다.

이밖에도 포사모 회원들은 화장지 등 생필품을 정혜원에 전달하고 화장실, 거실 등 시설 곳곳을 깨끗이 청소했다.

포사모 김영자 총무는 “봉사활동을 안 하면 마음이 찝찝한데 이렇게 나오면 아이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흐뭇하다”며 “비록 몸은 힘들지만 아이들이 따르고 좋아해 주는 재미에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 봉사활동에 대해 정혜원의 최혜원 원장은 “내가 미처 손을 쓰지 못하는 부분들까지 구석구석 다 해줘 너무 고맙다”며 “오랜 기간 활동을 해 오신 분들이라 확실히 봉사가 몸에 배신 것 같다”고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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