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사회복지컨텐츠

더불어락노인복지관 홍보영상 연구 / 모니터링

이감동 2015. 6. 12. 16:08

https://youtu.be/zF9Mb-uiJYo

더불어락노인복지관 홍보영상





논문연구 하느라 사회복지기관의 영상들을 보고 있는데, 

참 잘 만들어진 영상이 있어 소개합니다.

1. 영상미가 있습니다. - 안정감있는 화면,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가까운 거리의 촬영, 이미지를 포함하는 구도가 뛰어납니다.

2. 참여자 인터뷰(증언)의 진정성이 느껴집니다. - 어색한 대본을 읽는 것이 아니라 대화를 통해서 메세지를 이끌어 낸 촬영을 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3. 나래이션은 공급자의 생각만을 전달하는 입장이 아니라, 같이 만들어낸 문화를 간결하게 설명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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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 영상컨텐츠 발전방향에 넣고 싶은 내용


1) 영상컨텐츠에 진정성(인터뷰, 목소리)을 담자 - 참여형 인터뷰 / 대화에 공감을 하는 인터뷰 형식, 대본을 주고 읽어 달라 부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을 듣고, 의견을 물어보면서 자연스럽게 표현되는 당사자의 목소리를 평소에 귀기울여 기록하자.

- '다큐멘터리 3일'을 제작하는 사람들은 촬영할 때 '친근한 촬영' 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답니다. 라포(Rafort)를 형성하며 촬영한다고 하는데, 이거 사회복지에서 많이 듣던 말이죠.

- 지식e채널의 경우는 자막에 넣는 글이 '당사자의 생생한 목소리, 글' 을 넣어 호소력있는 영상을 만들었답니다. 저도 영상의 제목을 정하거나, 주제를 정할 때 당사자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자연스러우면서도 핵심이 녹아 있는 생각과 말을 인용한답니다.

2) 감정을 공감할 수 있는 '생활의 단면' 을 기록하자. -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이는 이야기는 누군가의 삶과 맞닿는 접합점이 있어야 한다'. 신정아 님의 논문에서 발견한 '생활의 단면' 이란 용어를 저는 '나도 그런적 있어~'를 기록하세요 라고 말해왔는데,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일을 객관적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감정이 공감될 수 있는 주관적인 이미지로도 기록할 수 있는 안목을 갖자는 겁니다.

사회복지사가 예술적으로 카메라를 다루자는 것이 아니라, 주변의 전문가에게 이런 저런 모습이 참 아름답지 않나요? 살짝 귀뜸을 해줄 수 있는 정도의 감각을 키우자는 겁니다. 처음 상황을 접한 이에게 중요한 포인트를 잘 알려주지 않으면, 카메라맨은 본능적으로 자극적이고, 눈물샘을 건드리는 장면 위주로 봅니다. 눈에 띄게 드러나는 현상 뒤의 숨은 이미지를 찾기까진 시간이 많이 걸린답니다.

3) 신의 목소리가 아닌, 친절한 나래이션을 들려주자 -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전지전능한 신의 목소리, 혹은 '안녕하세요? 착한 홈플러스 입니다' 같이 스스로 자기를 칭찬하는 느낌의 나래이션은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계속 해도, 상품 광고 밑의 소비자 댓글을 더 신뢰하는 요즘 사람들에게는 잘 와닿지 않는답니다.

User Created Contents 시대에 걸맞게 영상속에 설명이 필요하다면, 어떤 목소리가 필요한지 고민해보세요. 저는 그냥 이용자의 목소리를 나래이션으로 활용할 때가 가장 자연스럽더라고요.

4) 연출이 아닌 일상의 사실(Fact)을 기록하자 - 홍보비디오를 만드는 2주간 정도의 기간에만 좋은 옷 입히고, 연습해서 잘 하고 있는 모습만 담아서 기록한 영상은 '연출했구나~ 평소엔 어떨까?' 의심하게 합니다.

어차피 일년 4계절을 다 표현하지도 못할 외주 제작에 너무 의존하지 말고, 평상시 결정적인 장면이 예상될 때 직접 카메라를 들고 기록하는 훈련을 자주 하는 것이 낫습니다. 손에 들고 있는 방송장비(스마트폰)로 컷 단위의 영상을 기록해보세요. 잘 모르겠으면.. 저에게 알려달라고 하면 직원 교육하러 달려갑니다.

5) 더 쓰고 싶은데.. 집중력이 좀 떨어지네요.

기관에서 실무자들이 일상을 잘 기록하고, 자연스럽게 현장의 모습을 담아서 같이 즐기며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릴 겁니다.

(PPL 들어갑니다.)

그러기 위해선.. 직원들 영상기록과 활용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겠죠?

지금 당장 전화주세요 010-6287-6647 복지영상 이성종.. 

직원들의 수준과 복지관 상황에 맞게 '맞춤식으로' 전국 어디든 달려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