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 아카이브 기록프로젝트 - 광주 사랑의 식당 허상회 원장(51분 16초)

2018.08.05 23:52




진심을 이어받는 
봉사의 현장 

- 사랑의 식당
허상회 원장님을
닮는 사람들  

광주 남구자원봉사센터 
고 허상회 자원봉사자님을 추모하며

"살아서는 사람에게 거름이 되고,
죽어서는 나무에게 거름이 된다"

광주 사랑의 식당 
허상회 원장

사랑의 식당을 찾아주신 
할아버지 할머니 

천상같이 아름다운
봉사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어제는 453명이 식사 드셨습니다. 
맛있는 점식 시간 되시길 부탁 드리면서 

(오늘 봉사오신 분들 소개)
자원봉사오셨습니다. 

우리 원장님 타계하신 이후에  
꾀꼬리 음성을 처음 들어보는 것 같습니다. 

김연주 봉사자 

원장님은 어떻게 하루에
백 번 이고, 천 번 이고 인사

어서오라고 인사하고 친절해 
노숙자 같은 사람 그런 사람 와 있으면

얼마나 잘 해 주는 지 알아요 
그 사람들 한테 불친절하면

봉사를 못 하게 해 내가
우리 원장님 보고 8년을 하는데 

왠만하면 하루도 안 빠져
우리 원장님 때문에

사랑의 식당을 알아버렸는데, 
세상에 우리 원장님 가셔 버릴께 

이렇게 서운한 게
눈물나 죽겄어요

저는 원장님하고 21년동안 
봉사를 같이 했는데요 

너무 너무 슬프구만 지금 아까
노래부를 때 원장님 생각나서 울어버렸어요  

원장님 돌아가시기 전에는 
맨날 노래 불렀는데, 

돌아가시고 나서는 조금 자제했어요  
49재 지나고 지금부터 부르는 거에요   

신나게 합시다. 
좋다 

누가 이걸 만들었는가 모르겄어
 
여기오면 노란 옷을 입고 마음이
전부다 내려 앉는 비우는 공간 

그런 마음이 없으면
봉사를 못 하잖아요 

원장님은 첫 째도 예절,  
둘째도 예절 이렇게 하셔요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대접을 해야 된다.
어른들이 와서 대접받는 마음을 갖고

식사를 하셔야지 함부로 대하면 안된다 
봉사자들한테도 엄하게 하세요  

봉사 함부로 대하지 마라 
함부로 대하려면 오지 마라 

원장님이 올 해 돌아가셨잖아요 
저는 사실 봉사를 늦게 와서 

원장님 생전의 모습은 못 뵈었어요 
여기 와서 보면 그 양반 흔적들이

유언장이라든지 보게 되면 대단히 거룩하고
숭고하신 생각을 갖고 계신 분이다. 

어르신들이 오셔가지고 아무거나
얻어 먹는 것 처럼 자존심 상할까봐

백원을 놓고 식대를 주고 먹는다
라는 정신을 갖기 위해서

그 분들한테 백원씩 걷는 거에요 .
여기와서 얼굴도 보고
 
이런 단체에 서로간에
감동이 있으니까 오제 

밥 한끼 먹자고 오면
존심 상해서 안 와요 

돈 백원을 걷잖아요 백원 
그것도 우리 원장님 발상이여 

인자하신 분이지 
그 양반 살아온 것이 파란 만장한 

어렸을 때는 얻어 먹기도 하고 
노숙하면서 살았던 그런 게 

노숙자들이나 어려운 사람들 
제일 생각하죠 

자기 어렸을 때 조그만 거라도
도와줬던 분들을 

목포에서 팬티를 못 입었을 때 
담요를 줬던 분 

부산에서 그 벙어리가
쓰러져 있을 때 약을 갖다 줬던 거
그런 분들 때문에 자기 

갱생원 환자들이라고 
적십자 병원 있을 때 

어려운 사람 있으면 냄새 나는 데 가서 
방청소해주고, 음식 갖다 주고 

우리 동네에서 많은 일을 했어요 
신문에 난 것이 수없이 많죠 

직업소년원에서 했던 얘기
사랑의 식당 하기 전에 

그때 불상했다는 거죠 
거리에 있는 애들이 

껌 팔아서 위의 사람들한테 빼앗끼고 
구두 닦아서 위의 형들에게 

어떤 조직들에게 빼앗기고 있을 때 
계속 노예처럼 살아가는 그들이 불쌍했고 

거기에 어떤 것을 느끼면서 
내 생애를 이들에게 바치리라 하고 

곡갱이 하나 삽 하나 가지고 
거기서 부터 아무 것도 없는 상태에서
 
천막부터 시작해서 그렇게 해서
그곳에서 청소년들이 길러지고 

그들에게 교육에 대한 열의가
얼마나 강했느지 그들이 배우고만 싶다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항상 낮에 얼른 가서
구두를 닦고 다시 야간 학교를 다닐 수 있는 

그런 분위기를 항상 만들어 주면서 
학구열에 엄청나게 했었고 

개개인들에게는 뭔가 구두닦이를
놔두고 사회 나가면 살 수 있는 

직업들을 교육 시켰던 
그래서 그들에게 자립심을 심어주고 

거기서 돈을 벌어서
저축을 해서 나가서 

사업을 하고
나가 잘 되는 사람들이 있었고 

이층이 저기가 예전에 육영 독서실이라고
있었어 독서실이에요 저 자리가
 
여기서 공부해서
판사된 사람, 검사된 사람

변호사 된 사람 사업자,
유명 인사들이 많아요 

여기 있으면서 우유도 팔았어 
예전에는 광주우유, 성림우유라고 

우유 병으로 따가지고 있었어
지금은 팩으로 되어 있지만, 

새벽 4시에 일어나 준비해서 가면 
배드민턴 치러 오는 분들이

다섯시에서 일곱시 사이에 와요
자기 들도 출근 해야하니까

잠시 운동하러 온 것이니까  
이 사이에 우유를 팔아요 

철이 없어서  어렸을 때 
개미처럼 성실을 가르쳤잖아요 

저축에 대한 엄청난 강조가 있었어요 
미래를 생각을 안하죠 그 당시에 

못 하죠 있으면 쓰고 영화 보고 
단체 싸움이 일어나 문제가 되었을 때 

원장님이 자기가 물을 먼저
뒤집어 썼어요 새벽에 한 겨울에 
우리도 뒤집어 쓰고 

정신으로 범죄행위 해서는 안되고 
개미처럼 열심히 노력해가지고

바른 사람이 되어라 그게 제일로
큰 비중을 차지했죠  정신으로 

광주공원 근처에서 직업 소년원을
이끌어 오고 있는 허상회 원장은 

지금 남아 있는 국민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 2학년까지 열 다섯 소년들의

자상한 아버지일 뿐 아니라
이곳을 거쳐간 2천여 부랑아들의 대부로서 

35년간을 불우한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 왔습니다. 

많은 소년원생들을 훌륭하게 키워 
가정을 갖게 해 주었고

그 중에는 대학을 졸업하고 
박사가 된 사람도 여러 명 있습니다. 

허상회 원장은 이들을 생각할 때 마다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지난해 가을 부터는 직업소년원 근처
광주공원으로 찾아 드는
 
불우한 노인들을 위한
사랑의 식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청소년들의 구두닦이가 점점 사라지고
사회가 부유해 지고 난 다음 부터는 

노인 복지로 그 시설을 돌려서 
많은 노인들과 노숙자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노숙자나 노인들이 먹고 밥상에 밥풀을 흘리면 
그거를 줏어 먹었습니다. 

어리석게 보였는대도, 그 사람들이 다 보는데서 
그 떨어진 김치와 반찬을 줏어 먹었다는 거죠
 
그정도로 청결했고, 그 다음에
그런 음식 하나 하나를 아껴야 한다. 

원장님의 뜻이 그런 감정을 갖고 
감성을 가졌기 때문에 

그 분들도 그런 감성을 배워서 
행사를 하고 있지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하면 
이렇게 뭉쳐 지겠어 안 뭉쳐져 
더구나 무슨 보수를 받는 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다 기여 

이 양반은 봉사를 하기 위해서 
자식을 안 가지신 분이야 

자식없이 봉사를 하신 분이여 
노숙자들 목욕탕도 다 지어 놓고 목욕시키고

옷도 일 주일에 한 번씩 빨아서
바꿔서 입혀주고 밥도 공짜로 주고,
 
아침밥도 주고 점심도 주고
돈도 용돈도 와서 주라고 하면 

당신 돈을 안 쓰더라도 용돈도 드리고 
역전 앞에서 이만원씩 줬죠 노숙자들한테  

이런 양반이 없어 세상에는 
천사도 이런 천사가 없어 

우리 모두 봉사를 해야됩니다. 
여기서 4년째 봉사를 합니다. 

날마다 봉사를 해요
남을 위해서 봉사한다는 마음이죠

원장님한테 올 때 갈 때
기도하고 갑니다.

원장님 고맙습니다. 나 갑니다. 나 왔습니다.
하고 가요. 내가 평생 잊지 못 할 분이야 

원장님 갑니다 
다음 주에 뵐께요

살아서는 사람에게 거름이 되고,
죽어서는 나무에게 거름이 된다

광주 남구자원봉사센터
허상회 자원봉사자님을 추모하며
대한뉴스 1917호
1992년8월

광주 남구자원봉사센터 
고 허상회 자원봉사자님을 추모하며

밥을 드시러 온 분들에게  밥을 그냥
가져다가  막 주는 격이 되어 버리죠 

내 집에 손님으로 오시는데
감사하다고 해야죠. 

가실때에도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십시요' 
절을 하루에 수백 번도 합니다. 

임복택 / 자원봉사자
김연주 / 자원봉사자
신명희 / 자원봉사자
황대복 / 자원봉사자
홍점순 소장 / 남구자원봉사센터
김경희 국장 / 남구자원봉사센터
김길천 / 자원봉사자
민봉기 / 자원봉사자 / 전)직업훈련원생
김윤호 원감 / 직업훈련원
김원호 목사 / 새순곡성교회
전) 직업훈련원생
황인섭 / 자원봉사자
김정숙 / 사랑의 식당
광주 사랑의 식당
허상회 원장

거리의 소년들에게 희망과 꿈을

노숙인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외로운 노인들에게 든든한 끼니를

그가 심은 작은 사랑의 씨앗으로 

사랑의 식당은 
아름다운 봉사의 열매를 맺었습니다. 


도움 주신 분들 

사랑의 식당 

김길천 
김연주
김윤호 
김원호 
김정숙
민봉기
이재필
임복택 
신명희 
황대복 
황인섭

홍점순 소장 / 남구자원봉사센터
김경희 국장 / 남구자원봉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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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공감하는 카메라 이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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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현장에서 가치를 발견, 기록, 확산하여 사회의 복지를 이루는데 기여합니다. feelca@hanmail.net 연락은 010-6287-6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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