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아이를 통해 가정을 보다 2분 41초
처음엔 공부방 연계로 만났는데,
인연이 깊어진 아버지 이십니다.
그 당시엔 내가 병원에 나와서 애를 시설에 보낸다고 뛰어 다닌 때입니다.
못 보내게 지혜 선생님이 도와주시고,
키워 보시라고 제가 힘 닿는 데까지 도와 드릴테니까 키워 보시라고 해가지고
저 정도까지 키웠습니다.
어렵다고 하면 어려운 부분에 대해 답변도 해주고 참 좋았습니다.
난 아무리 지혜 선생님이 등에 없고 키웠지만, 자신감이 있어요
저 정도 키우니까 애들 키울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예전엔 저희가 가족까지는 관심이 없었어요
저희는 오로지 부모가 아이를 잘 돌보지 못하기 때문에 아이들만이라도 해줘야 핸다고 학습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희망네트워크를 하게 되면서 아이를 보면서
가정이 보이는 거에요 가족이 보이고,
이 가족이 조금 더 행복해지면
아이들이 그 속에서 더 잘 살아가지 않겠나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된 거죠
어머니가 만나서 이야기좀 하자고
요즘 경우 이 어머니가 얼마전에 도움을 요청했었어요
사람 만나서 이야기 하고 자기 얘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참 고마워 하세요
자기가 이야기 할 곳이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하고 싶은 마음을 말을 못 해요
저희가 다 할 순 없는 거잖아요
어머니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어머니가 할 수 있게 끔 하시면서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같이 고민하고 마음도 지지해 주고
할 수 있게끔.. 그 정도
잘 살면 좋은 거지 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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