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들의 영상단어 읽기 , 쓰기, 발표하기
1. 좋은 내용, 실제가 있어야 합니다.
내 안의 보물이 무엇인지
볼 수 있는 눈이 있어야 합니다.
의미도 없고 실제하지 않는데
좋게 보여주려고 하는 경우는 거짓입니다
<동물권단체 케어 - 구조한다며 안락사 시키기
4대강 살리기의 물 흐름 막기>
새롭게 시작하려는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이미지를 차용, 연출하거나
비슷한 사업을 기록해 이미지를 이용하는 경우
앞으로 하려는 의지가 그만큼 있고,
실행해야 합니다.
<새로운 개념의 프로그램을 런칭하는 경우
선거영상의 경우>
화려한 계획만 있고
행동과 실제가 없는 경우에는
차기에 또 계획을 발표할 땐
신뢰가 가지 않는 영상이 됩니다.
선거영상도 첫 출마영상이 만들기 쉽지
재선을 위한 영상은 만들기 어렵습니다.
자신의 임기동안 약속을 어떻게 지켰는지를
보여주는 것 없이
다시 약속만 하면 신뢰가 가질 않기 때문입니다
실체는 없는데
홍보만 잘하면
'동물권단체 케어'같이 됩니다
내용없는 홍보를 조심해야합니다.
여러분의 사업이,
기관에서의 사명이,
사람들과의 만남이
정말 좋은 내용을 품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내용이 좋으면
입소문이라도 납니다~
2. 가치를 잘 보고 발견 해야합니다
잘 보려면 현장에 함께 있어야 합니다.
그냥 있는 것이 아니라
사회복지적인 의도를 갖고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는
현장의 실무자는 절대로 좋은 기록을 할 수 없습니다.
변화를 예상하고 관찰하고
의미있는 순간이 언제 목격 될지
예측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해외 의료인을 초청해 연수를 진행했던 한림화상재단의 수료식에서
연수 중간 중간에 인터뷰 했던 사람이
최우수 연수자로 선정되는 걸
마치 알고 촬영한 거냐고?
실무자가 놀라워 한 적 있습니다.
'평소에 태도를 보면
의미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인터뷰어가 누구일 지 알 수 있습니다'
라고 귀뜸을 했는데
과정에서
결과를 예측하며
기대를 갖고
촬영을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냥 눈 앞에 보이는 것을 기록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추구하는 목적과 목표를
눈으로 보게 되는 것을 기대하며
바라봐야 합니다.
기대하면서 응원하면서
현장에 함께하면
보물같은 순간을 만나게 됩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사람들을 만난 일 중에
누군가에게 얘기해주고 싶어서
입이 근질근질하거나
생각만 해도 미소짓게 되는 일들은
또 다가옵니다.
그 흐믓한 순간이 예측될 때
준비하고 있다가 기록하세요.
꿈꾸고, 바라는 것을
보려하면 보입니다 ~
3. 입장을 바꿔가며 기록합니다.
가장 하기 쉬운 실수는
자기의 입장에서만 기록하는 겁니다.
자신만 읽기 위한 일기와
독자를 생각하며 쓴 수필의
차이가 있는 것 처럼
영상기록으로 남길 땐
시청자의 입장에서
현장에 와 있는 것 같이
궁금한 걸 해소시켜줍니다.
화면으로만 정보를 접할 사람이
거기가 어디야? - 3인칭 시점 / 멀리서, 원경
누가 있어? -2인칭 시점 / 가까이서, 중경
뭘 하는데? - 1인칭 시점 / 아주 가까이에서, 근경
왜 그런거지? - 1인칭, 기계, 전지전능한 시점 /
보면서 납득이 되도록
다양한 입장에서 기록을 합니다.
누군가를 대신하여 역할을 하는 경우
그 사람의 입장에서 보고 싶은 것을 기록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일을 하면서는
대견스러워 하는 순간
잘했다 칭찬할만한 순간을 보게 될 경우
그 부모의 입장에서
미래의 아이가 보게 될 입장에서
좋아할 순간을 기록합니다.
어린이집 나들이 사진을 찍으면서 출석 부르듯
한명 한 명 불러내 촬영하는 것은
'나 여기 왔어요~'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어집니다.
4. 문장의 구성요소를 기록합니다.
사진과 영상 컷 마다
주어, 목적어, 서술어
혹은
명사, 대명사, 형용사, 동사, 부사..
문법에서 배웠던
8품사 같은 성격의 이미지를 담아야 합니다.
사람의 전신 풀샷 - 그(녀)
얼굴 클로즈업 (감정, 표정,- 형용사)
입 (먹는다, 말한다)
손동작(떨고있다, 긴장한다,)
이런 이미지의 사진과 영상단어를
순서대로 배열하는 것으로
새로운 문장이 됩니다.
여러분의 프로포절의 문장을
이렇게 구성요소로 기록하면
성과를 표현하는 것이
쉬워질 것입니다.
목적으로 씌워진 문장을 예로 들어 표현하기
서울복지재단
장애인을 옹호하는 시민 -옹심이 활동
대부분의 장애인복지관 보고 사진을 보면
두 사람 혹은 세 사람이 서 있는 사진입니다.
만나서
반갑고
평범한
일상을
얘기하며
그냥 친구 같이
시간을 보내요
이 문장을 사진과 영상 컷으로 표현하는
디테일을 묘사할 수 있도록
문장의 구성요소를
쓰는 능력을 길러야합니다.
5. 같이 보는 즐거움, 변화를 줄 수 있는 피드백이 있어야 합니다
사진을 찍는 것과
거울을 보는 것의 차이는
피드백에 있습니다
거울 속에 비췬 모습을 보고
헤어스타일, 얼굴의 표정, 옷 차림을
수정하거나 다음엔 이렇게 해야지~ 계획하듯이
영상에 기록된 목소리 톤이나, 발음, 발성
손동작 등 거울의 모습을 보는 것 처럼
화면을 통해 보는 시간을 자주 가져야 합니다.
텔레비젼에 내가 나오는
경험이
호기심을 갖게 하면서도
모두가 즐거워 하는 시간이 된다면
어색한 모습은 줄어들고
자연스러운 촬영이 될 것입니다.
홍보를 생각하느라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카메라 앞에 세우는 것은 아닌지
거울을 보는 것 처럼
미디어로 표현되는 자기 모습에
익숙해지고,
자연스러워 지도록
같이 보면서 즐거워 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홍보라 하지 않고
기록에 더 중심을 두는 이유는
당사자가 먼저
좋아하고
그 좋은 내용을
주변 사람들과 나누면서
더 많은 이야기를 얻어낼 수 있게 된다면
우리 기관의 가치가 담긴
자연스러운 이야기가
넘쳐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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