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영상/영상제작스토리

[동영상]도시속작은학교 1회 졸업식 (편집과정 이야기)

이감동 2011. 1. 3. 23:06
 
28분37초 91메가

**편집작품입니다.**
직접 촬영하거나, 추가 촬영 없이 있는 소스영상 만으로 만든 편집영상입니다.

대부분의 기관에서 편집을 의뢰하면
거의 쓸 수 없는 영상이 많아
제작에 어려움이 있지만,

도시속 작은학교의 경우는
kbs에서
촬영 원본테잎을 제공해서 작업하는 여건이 좋았습니다.

그래도..
같은 그림을 잡아도
그것을 영상으로 표현하는 기법이 다르기에.
조금씩 아쉬움이 많았는데,.

결정적인 순간에 비켜주거나.. 기다려줘야 할 부분에서
눈물흘리는 장면 잡기 위해 애쓴 흔적이 많아
좋은 장면을 찍어 놓고도. 잘 활용하질 못했습니다.
(그건 카메라를 잡은 사람의스타일이다 생각을 합니다.)

감동받은건
촬영한 사람의 정성이 대단하다는 겁니다.

준비과정부터 마지막 행사 끝난 후의 소감까지

카메라를 들고 열심히 촬영한 흔적을 보니,
제가 했더라도 이렇게 열심히 촬영할 수 있을 까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보통 방송국에서는 짜여진 구성안대로
이그림 저그림 잡아놓고
대충 기다리다가 필요한 거 촬영되면 끝인데,

이 카메라맨의 경우는
마치 '졸업식'에 참가한 가수 김장훈같이..
'졸업식'을 지켜 봐 주기 위해 촬영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담당사회복지사에게 테잎을 세번이상 보고 오라고 했답니다.

편집을 하기 위해
대략적인 테잎들을 보고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기관에서는
'졸업식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만들어서 졸업생에게 주고,
다른 대안학교에도 준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기에

참 고민이 많이 되었습니다.

방송물로 나간 내용(kbs)과
졸업식 자체에서 사용할려고 만든 영상,
준비모습, 졸업식때 모노드라마, 노래, 졸업장 수여하는 모습등..

영상단어들을 늘어놓고서
어떻게 구성을 해야 하나
쉽게 이야기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몇일 생각을 숙성시켜서
졸업생의 입장에서
꼭 간직하고 싶을 영상으로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에

다시 졸업식을 참가하는 입장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가장 쉬운 편집이죠. 시간의 순서대로 흐르는 것

준비과정의 모든 영상에서 부터
의미있는 영상 단어들만 떼어 냈습니다.

1시간 30분이던 내용이
처음엔 1시간으로 줄고

다시 1시간을
30분으로 줄이고

마지막엔 시작부분에 어울릴 음악을 찾아
백여 곡의 음악을 들어가면서
분위기에 맞는가 영상과 맞춰 보며 몇곡의 후보곡을 찾고

다시 그 곡에 맞춰서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시작부분을 만들었습니다.
(활기차고 힘찬 곡이 오히려 시작부분에 어울릴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어딘가로 가는 모습이 참 인상깊었기에
그 모습에 무엇을 준비하는 가 알 수 있게 끔 중간 중간 영상을 넣고
졸업식 전의 심정들을 나열해주면서
그 긴장되는 마음을 조금이나마 표현하려 했습니다.

실제 졸업식에선
상영되었던 영상이 화면 안에서 상영 되듯이 만들면서
아이들의 나래이션이 들어간 부분만 나오도록 편집을 하였습니다.

나래이션에 음악이 들어간 것이라..
중간 중간 편집된 부분에 음악이 잘리는 티가 안나도록
박자까지 맞춰 가면서

아이들이 가장 추억에 남는다 했던 도보여행 부분은
좀 길다는 느낌이 들어
자르고 싶어 근질 근질 했지만,

졸업한 아이들이 입장에선 좋아할 걸 같아서
여운이 느껴지게끔 길게 두었습니다.

본격적인 졸업식에서
무대에 오른 순서는 다르겠지만,

영상나열의 흐름에 맞추면서
리허설과 본공연의 내용을 합쳐
최대한 짧게나마 완성된 공연이 연결되게 끔 만들었습니다.

공연모습만 보이는게 아니라
그에 환호하고 반응하는 관중의 모습을 보여줘서

제3자인 시청자가 보아도
마치 졸업식에 축하하러 간 것처럼 느껴지게끔 유도하였습니다.

보통 시작과 끝만 잘 하면 편집은 완성이 되는데,
끝부분은 고민할 것이 없었습니다.
워낙 만들어 놓은 영상이 좋은게 있어서.

아이들 하나 하나 사진과 함께
소감들을 적어 놓은 부분

그래서 큰 부담없이 마무리 영상으로 정해졌고
영상편집 초기부터 가장 인상깊었던

혼자 노래하는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 이 부분은
어떻게 쓰여야 되나 고민 하다가

맨 마지막에 결정적인 멘트와 함께 나오면 좋을 것 같아
작은 화면으로 처리되면서
끝나게 됩니다.

이 곳에 어떤 메세지를 넣을지는
아이들과 함께한 선생님이나, 관계자가 잘 알것 같아
어떤 자막을 넣을 지를 물어본 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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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할 사항 >>
**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 컴퓨터에 저장하고 윈도우 미이어 플레이어를 실행해서 정확한 타임코드를 체크해 가며 봐주세요. **

1. 볼륨이 고르게 되어 있는지.. 특정 부분의 볼륨을 줄이거나 키울 부분을 체크해 주세요.

2. 자막을 넣을 부분이 있으면 어떤 내용으로 넣을지 정해주세요.


1) 이름,소속
2) 수퍼(화면 어느 부분에 특정 문구를 넣는내용-kbs,mbc같이 '도시속작은학교1회졸업식' 이런 형식)
3) 엔딩에 넣을 정보를 정해주세요. - 학생 노래하는 모습을 배경으로 나올 자막
4) 기타.. 화면에 설명용 자막을 넣을 부분 - 위치와 내용을 정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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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
재편집까지 해야 할 정도로 이야기가 되는가 보네요..

이 .. 난감함..

난 작품으로 만든거고,,
기관에선 여러 가지 목적으로 만드는 거구

근데,
졸업식정리도 하면서
다른 대안학교에 홍보를 하는 영상은 어떻게 만드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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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속 작은학교 영상편집

1. 도입부분 수정 -> EBS ‘현장리포트’ 촬영분 중 졸업식 준비단계 삽입
2월 16일자 현장리포트 삽입부분 (4:30-6:48)

2. 언론자료 삽입 -> 세계일보, 한계레신문

3. 삽입
① 준비과정 마무리로 “졸업생, 재학생, 교사와 파이팅하는 장면”
② 김홍선(여학생) 모노드라마 멘트 잘리지 않게 마무리

4. 삭제 / 수정
① 준비과정에 학부모 인터뷰 삭제 (홍선엄마, 성현 엄마)
② 김장훈 인터뷰 앞부분 삭제, 학생들에게 바라는 점만 삽입
③ 졸업생 모노드라마 연속에서 삽입하고 학부모 영상을 제외한 관객석 영상은 삭제하고
마지막 박수치는 부분만 삽입
④ 마지막 축하 및 사진촬영은 다소 짧게 편집

5. 삽입영상 짧게 ‘영상으로 본 도시속작은학교’를 중심으로 (멘트 수정)
- 기존 자료를 재편집하여 간단한 영상으로 편집

6. 행사 시작전 행사 타이틀 삽입
- 전체 행사일정 소개 ‘행상안내문’
- 모노드라마
- 졸업장 수여
- 졸업생 학부모 소개
- 역대길잡이교사 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