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03/07/14 14:49 (2003/10/02 09:58) 원래 계획은 남해에서 있을 '지상1m높이에서 바라본 우리나라의 사계'라는 프로그램에 참가해서 중증 장애인분들의 예술세계를 전할 생각이었는데, 계속 되는 장마로 연기, 또 연기되어 부득이 하게 초록장애우 이동봉사대를 찾아가는 것으로 정했다. 장애인분들의 이동을 돕는 봉사모임을 컨셉으로 하거나, 지난 봄에 있었던 행사를 소개하면서 앞으로 있을 행사와 전시회 이야기를 하면 되겠지.. 쉽게 생각하고 사무실을 찾아갔는데, 무려 5시간 정도 이야기를 해도 부족할 만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은 한마디로 작품이었다. 휠체어에 앉은 채 바닥으로 몸을 숙여 바닷가 모래 사장을 촬영하는 분의 모습, 삼각대와 봉사자의 손을 빌어 구도를 잡고 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