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영상

영혼의소리로 합창단 2007정기공연] 영준이 이야기

이감동 2011. 1. 2. 20:10

합창단의 정기공연을 할 때가 되면
카메라를 들고 연습실로 찾아 갑니다.

매년 오디션을 거쳐서
새로운 멤버가 들어오는데,

영준이는
노래를 비쥬얼로 부르는 아이였습니다.

춤을 추며,
맞추는 손장단의 리듬은
보는 이로 하여금 흥겨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그런 영준이의 신나는 노래도
한 순간에 얻어진 것이 아니었으니,

몇년 전 오디션에서
불합격의 쓴 맛을 본 적이 있는
아픔을 극복한 노래랍니다.

   
 



사람들 앞에 서는 것 조차
어렵고, 제대로 소리를 낼 수 없었던
막연한 장애아이가

노래로 즐거워 하며,
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에너지를 내뿜게 되기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이 녹아져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지금은 비록 미국으로 입양을 가서
볼 수 없지만,
영준이의 노래를 다른 장애인들과,
사람들에게 오래도록 기억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