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영상

2008 서울사회복지사등반대회

이감동 2011. 1. 2. 20:13

등반대회를 한 번도 참가해 본적 없는 저에게
떠오른 이미지는 묵묵히 산을 오르거나,
높은 곳에서의 기념사진 정도가 연상되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참가해 보니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한 소속감이랄까
묘한 기운을 느꼈습니다.

전철역 주변에서 만난 반가운 사람들,
접수하면서 인사하게 되는 원로 사회복지사,
오랫동안 안부도 물어보지 못한 동료들, ...

잠시,

산에 오른다는 것 보다는
동창회라도 온 듯한 기분으로
사람들 사이를 헤집고 다녔습니다.

가족단위로 와도 부담없을 만한 공간을 찾기 위해
답사를 많이 다녔을 협회 직원들의 노고 덕에

등반을 하는 곳곳에서는
가족들이 모처럼의 산행에서
쉬엄쉬엄 이야기 꽃을 피우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집 식구들도 같이 왔어야 하는건데,
집에 두고 온 세살백이 딸이 좋아했을

나무, 새, 물소리를 혼자 아쉬워 하며
다음엔 가족과 오리라 후회를 겸한 다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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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포인트>

준비체조를 하는 모습을 잘 담아서 표현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서툴고, 조금 틀리는 모습,
열심히 따라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
모처럼 웃고, 큰 동작을 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서
영상을 보는 사람들이
같이 현장에 있진 않았더라도

아~.. 이사람도 왔네
아는 사람얼굴을 반가워 하는 것을 기대하며
촬영, 편집하였습니다.

(등반대회 동영상을 인터넷으로 보면서
참가한 사람들과, 소감을 듣게 될 사람들이
같이 웃으며 보는 것을 염두에 두고 편집하였습니다. )

앞 부분의 적극적인 사람들과는 달리,
뒷쪽에 계신 분들은
촬영은 하였으나,
그리 활동적이지 않아 부득이 편집 당하였습니다.

등반대회 같은 하루 이벤트 일정에서
영상으로 의미있게 담을 수 있는 것은

참가자들의 인터뷰,
준비한 사람들의 메세지,
협회 활동을 지지하는 응원의 메세지 정도 입니다.

아마, 협회 입장에서 영상을 만든다면
인터뷰를 통해
협회를 지지하는 내용,
다른 사람들도 많이 왔으면 좋겠다는 내용,
지켜보고 있고, 더 발전되기 위한 나름대로의 생각, 조언등을 인터뷰 하는 것이
모처럼 행사를 통해서 얻을 수 있는 회원들의 소중한 목소리가 될 것입니다.

저는 어느 입장도 아닌,
개인적인 차원에서 참가한 것이기에

그리 인터뷰에 큰 부담을 가지지 않고
가볍게 스케치 하는 정도의 기록을 하였습니다.

영상의 기획의도라든가, 구성 보다는
신속하게 산행에서의 분위기를 전하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는 영상이라 판단되어
가볍게 영상을 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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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현장의 역사를 기록하는
복지영상의 이성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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