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5주년 기념 영상작업 테잎소스

작성일 : 2005/10/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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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ok-002 - 첫 번째 참여자. 인터뷰.

5시나 4시 반쯤 나와야 아침에 납품을 할 수가 있어요
일찍 나옵니다.
우리가 샌드위치, 오징어 튀김 이런 거를 매일 납품 하거든요,
아침 일찍 만들어야 하니까.. 좀 일찍 나옵니다.

다 엄마들이 하는 일인데요 뭐,
나이 잡순 엄마들이 일이 별로 많지 않잖아요.
이런 일이라도 있는게 행복한 거지요.

어렵다기 보다,
요새 그렇잖아요
식당 아니면 갈 데없잖아요/
젊은 애들도 취직을 못해서 야단인데,
일 할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고 즐겁게 나옵니다.

즐거움?
요새요 ? 맛만사 와서 열심히 일하는 기쁨으로 삽니다.
우리가 음식을 해갔을때 잡숩는 분이 맛있게 먹었다고 할때 제일 행복합니다.

계란샌드위치라고
(계란샌드위치 만드는 모습)
우리가 한 오,육년째 들어가는 것 같은데요,

샌드위치 자르는 모습
하루에 250개~300개 정도 나갑니다.

지금도 음식이라면 설레요
빵이 해가지고 맛 있다고 그럴까 안 그럴까..
음식을 하면 설레요.

서로 눈빛만 봐도 안다고 할까
아픈데 긁어주고,
가려운데 긁어주고,
서로 이해하고
마음이 문제죠
서로에게 통한다는게,

돈보다도, 서로좀 힘들거를 이해한다는 게 괜찮습니다.
앞으로 독립도 해야 하고
생각이 많습니다.
지금을 기반으로 해서..
독립을 하면 많이 클겁니다.

음식을 불러주면, 다 가니까..
인천,안양, 천안. 다 갑니다.

# cook-004 - 두 번째 참여자. 인터뷰.
보람이요?
가장의 역할을 하니까
아무래도 가족들 함께 할 수 있고,
일함으로써 즐거움이 있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전에도 복지관에서 일좀 했어요.
똑같은 일은 아니고,
다른 일을 했는데,
여기는 처음부터 시작했어요.

여기서 일하면서요
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어요.
바쁘니까..
출장요리, 납품 이렇게 하다보니
하루가 가는게 금방 금방이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좋고,
또 일거 양득이죠.
벌어서 수입도 되고,
애들 같이도 생활 할 수 있으니까 좋죠.
복지관 선생님도 잘 해주시니까 의지가 되고
지금까지 버텨 온 것 같아요.

# cook-005
계란 샌드위치 모습

# cook-006
계란샌드위치 광고..
아침일찍 나와서 이빵을 잡수실 양반들 생각하면,
배를 채워 준다는 게 참 기쁘고 행복합니다.
맛 있게 먹는 모습이 떠올라요.

# cook-007
배달차량에 음식 싣는 모습
‘마포자활후견기관 간판’
# cook2-001
음식설명.
경단에 넣거나, 어린이집 나갈 때
이거는 인절미를 쓸 때 굳혀서 쓸어야 하고
이건 ‘비상식량(가게이름)나갈 때’

# cook2-002
골고루 많이 나가요.
인절미, 경단, 백설기, 콩백설기가 많이 나가는 것 같아요.
일을 안 하면, 아프고
원래 일을 하는 사람이라서
일을 하면 안 아파요.
그래서 일을 한다는 게 얼마나
좋은 건지
암튼 일을 해본 사람이면 알겠죠.
그리고 이렇게 요새 노는 사람이 많은데,
직장이 있는 것도 너무 감사하고요,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서
어린이집이나, 드릴 수 있다는게 좋고 자부심이 가요.

솜씨..떡 거의 제가 하지요
기술자라.. 4년 넘었습니다.
우리 오곡은요 제일 네명이서 일하고 있는데,
사람들이 제일 좋아요.
겨울에도 따뜻하고,
사랑이 많아서 따뜻한 것 같아요.
일할 때 재미가 있어요.
월급은 적지만, 그래도
보람있고,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그러기 때문에,
힘들지만, 재미있게 일을 해요.
바쁠때는 서로 시간을 맞춰 가면서
나와서 일을 하니까
이런 분들 만나기도 쉽지 않죠. 너무 좋아요.

떡 써는 모습.


# worker2-001
저희 기관은 총 10개 도시락사업, 떡집, 출장부폐, 집수리, 간병, 장애통합교육보조원, 배송등..
다른 기관은 컴퓨터 재활용, 음식물 재활용, 청소사업 이런 거 하는 기관도 있고요,

초반에는 기술력 있는 분들이 오셨을 때 그분 들이 가지고 있는 기술을 중심으로 건설, 봉재사업, 중장년, 나이 많은 분들과, 경쟁력 있는 사업을 위주로 아이템 선정을 많이 해요.

# worker2-002
초반에는 봉재, 건설.. 사양사업으로 되면서 접어졌고,
2000년부터 무료간병, 집수리사업. 최근 들어선 장애통합사업을 하고 있어요.

# worker2-003
참여자분들이 일 하신다는 것 자체를 좋아하는 분도 많고요, 구조가 사장, 종업원 구조가 아니라 동등하게 민주적으로 운영하는데 재미, 교육 문화활동이 병행되고, 자녀, 건강문제가 종합적으로 지원되니.. 다른 직장에 비해서 재미있어 하시지요. 임금이 적은게 문제고요.

# worker2-004
예전에 시범사업으로 있을 때는 실업계층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이었는데, 국기법이 생기면서 국민기초생활보장법내로 들어오게 되었고요, 조건부 수급자분이 자활사업에 주 참여하게 구성되었어요. 지금 제도는 시장진입을 최우선으로 하는데, 보호된 시장없이는 힘든 상황이고요, 국기법 내에서 좀 분리되어서 자활 지원법을 제정하고 생상하는 서비스, 상품들에 대해서 국가나 지자체가 우선적 구매, 위탁, 세제혜택, 근로소득등의 시스템이 필요한 것 같아요.

# worker2-005
맛만사 같은 경우 자활사업 이전에 시행되어 5,6년 되어 기반이 있는 거구요, 새로 사업중 시장형 사업은 자체적으로 인건비를 가져가기가 불안한 구조인거죠.. 힘들어요.

# 이상균.. worker-005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이 시행이 되면서
실질적으로 현금 급여를 받음으로써
그동안 약간의 현물이나, 의료보호를 받던..
삶의질 자체가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
이런 생각이들죠
누구나 마찬가지잖아요.
현금을 직접 받는다는 부분이.
그 전에는 5만, 10만원 급여에 현물로 받았는데,
실질적으로 최저 생계비라는 부분을 만들어 내서
현금으로 직접 수급하게되어 삶의 질 자체는 예전보다 올라갔다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worker-006
기준 자체가 선정기준 자체가 실질적으로 현금 수입이 있느냐 없느냐,
가족이 있느냐 없느냐가 있지만,
근로를 통해서 벌어들이는 수입이 얼마냐 이게 하나의 큰 관점인데,
조건부 수급자, 자활근로자..
예전에는 이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생활보호대상자로 남아 있던 사람들을
그냥 현금을 주는 것이 아니라,
근로를 통해서 수입을 가져가게끔 유도하는 자체는
긍정적인 측면으로 봅니다.
일을 안하게 되면,
알콜중독, 도박에 빠지는 경우가 많아서
긍정적인 유인책으로 끌어들이지 않았나..
폐단은 있지만,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 jin-001
전담공무원과
# jin-002
신문보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 jin-006
16일날 넣어드렸거든요. 확인해 보세요.
수급자 되시면, 변동사항을 알려드릴께요.
또 어떻게 될지.. 임대아파트
우선은 그 비용 포기 안하셔도 대출해 준다고 하더라구요.
잘 생각해 보시고 결정하세요.
‘제가 올 3월 30일까지 일산아파트에 근무를 했거든요 나이가 많다고,
제일 연장자라 안된다고 해서..
14명중 제일 많은 데도 있을 수가 없잖아요.
밑에서 여러 사람이 나가는데. 둘 수 없으니..
여지까지 있었으니.. 혼자서 벌 수있고, 수급 할 수 있는..
벌고 그랬는데, 3월부터 취업알선소에 몇 번 찾아갔는데, 안 된다고,
나이 많다고,
이런(벼룩시장)거 보고 가보면은 말이 다 틀리더라고..
아니라고.. 됐다고..
뭐 애들도 호적상에 있는데, 혼자라면 안쓸라고 해요.
일 나면.. 지금까지 놀고 있어요.

그 친구가 신청을 해보라고 그래요.
나는 호적상에 애들도 있는데, 그랬더니,
혼자서 10여년 생활한 거 다 아는데,
지난번에 찾아가서 뵌 거에요.
너무 아프고 그래서..
원채 아프고 직장 나가지 못하고, 어디 오라는 데 있으면 지금도 가서 일하고 싶어요.
가까운 노인 복지관 가서 이용도 하시고.. 그러셔야죠.
자력으로 사는 날 까지 벌 욕심이지.. 아유.. 혜택 받는 것도 챙피스럽고, 여적까지 모 했나 젊은 이들이 그럴거 아녀.. 몇닢 있던거 뭐 또 잘못 해가지고..
그런일이 있어요.

문밖에서 본 모습,
서민 긴급지원대책 신청을 하신 거거든요.
수급자 되실 거 같아서 지원 해드릴려고 조사한 거에요.
조사항목 전에는 다 상담했으니까.
되실거 같아서 신청서 받고 해드릴려고요

# jin-010
괜히 신청을 했나? 워낙 다급하니까
이젠 세상 떠나려니까 맨날 누워서..
열심히 사시면 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