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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레 장은식 선생님과의 만남

이감동 2011. 1. 3. 11:56

한남동 그것도 단국대학교 옆에까지 가니
장은식 선생님께 연락을 안하고는 근질근질 해서 못 견딜 것 같았다.

지난번 '복지사회2000' 잡지에 기사 실린것 드릴겸 해서 잠깐 뵐려고 했는데,
아뿔사..

선생님은
큰 맘 먹고 나오셨는지.

'맥주 먹으러 가자... 내가 좋은 맥주집 알아놨다.'

단번에 내 저녁 스케쥴이 정해져 버렸다.

연애시절 이야기.
어떻게 복지기관에 연주를 다니게 되었는지.. 이것 저것..
비밀스런 내용까지...

허물없이 이야기를 해주시는 장은식 선생님..
매번 만날 때마다 언제나 만났던 것 처럼 대해주신다. 

 

*** 연주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원래 관심이 많았어.. 고등학교때 동아리가 '달빛회' 였는데.
고아원 같은데랑 연계해서 축제, 웅변대회 이런것도 해주고,
신문팔이 이런 애들 공부 가르쳐 주고 그랬어.
나중에 여학생들이 합류하면서 불량서클이라고(남녀가 같이 활동한다는 이유로) 다른 학교로 옮기게 되고.. 음.. 역시..

<자꾸 사회복지쪽으로 관심이 간다고 하면서 공부욕심까지 부리시는데..
지금 처럼 해주시는것이 더 좋을 것 같다고 살며시 귀뜸해 드렸느데.
잘 한건지... >

*** 꼭 기억해야할 것들.
1. 기획을 잘 하는 사람(사회복지사)과 각종 프로포절을 잘 알아두었다가 연계시켜 드려야 겠다.
1) 해외 입양아를 위한 음악회,
2) 전국의 사회복지 기관을 순회 방문하는 음악회
3) 음악캠프(두세곳 정도의 사회복지기관의 아이들을 연합해서 각종 악기를
배울 수 있도록 연계 시키는 것)
4) 외국인 노동자 같이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음악회..
5) 3년정도 음악회를 하다보니.. 새로운 아이템이 필요한 것 같다고.

2. 제주도를 순회하면서 연주할 계획이라는데. (2003년 1월중)
기관섭외가 필요하다고 ..
- 한덕연 선생님을 소개시켜 드려야 겠다고 생각.. 관심있어 하셨는데,
두 분의 만남이 잘 될지.. (한분은 술을 너무 좋아하시고, 한분은 술을 싫어 하시는데.. 어떻게 하지.. 기대가 된다. )

3. 12월 일정중에 일산병원 공연때 촬영을 해야 겠다고 다짐.. 그리고 우리집 칼국수도 대접하기로..

4. 볼런티어21의 자원봉사 패션쇼 이야기를 했더니. 너무 아쉬워 하면서 다음엔 꼭 참가하고 싶다고 하셨다. 알려줘야지.

*** 장은식 선생님은 나이에 비해 굉장히 젊어 보인다
73학번 이라는데..
아닌것 같아 몇번을 확인했다.
한가지 확실한건
'음악'을 하고, 젊은 대학생을 만나니 그런것 같다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건.
몸까지도 젊게 만드나 보다.


나중에 나이 들어서
또래보다
훨씬 나이들어 보이면 속상할 것 같다.

나이 40에 자기 얼굴을 책임지라는 말이
확.. 느낌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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