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영상/촬영스크립트(tape프리뷰)

녹번안보경 선생님 인터뷰

이감동 2011. 1. 16. 18:23
작성일 : 2006/03/27 08:02 (2006/03/27 08:41)
# clip002
주 5일 근무제에 대한 주말프로그램이 필요해서
현장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주말학교를 만들면서 뭘 할까 하다가
개인적인 출발을 했어요.
농촌을 겨험한 적이 없어서 정서가 딱딱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농촌체험을 생각을 했고,
이거를 왜 일반아동만 해야 할까
장애을 가지고 있는 친구들이 그런 기회에서 멀다는 생각이 들어
학교를 찾아갔어요
교감, 담임과 이야기 하면서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다 홍보를 해서 모여지고
일반학교에 다니는 장애학생들로 구성해서
(특수학급은 처음에 관계형성이 어려운)
처음엔 농촌으로 한 달에 한 번씩 내려간다는 하루종일 이어지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서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는데,

#004
처음에..
다 끝나고 나서 오히려 여유가 생기니까 아이들하고 같이 했던 모습들이 더 생각이 나는것 같아요.
스물다섯명 아이들을 데리가 가는데 첫째로 안전이 신경이 쓰였기 때문에,
지금 지나고 나서 같이 활동했던 영상물을 볼때 그때 아이들의 표정들이 이렇게 달라졌구나.마음 짠하게 다가오더라고요
끝난 후 어머님들과 통화해서 얘기를 많이 한다고, 또 했으면.
일반 아동도 어려운 마음 때문에 안 좋은 표정도 많았는데,
지난 후 찾아와서 또 안하냐고.. 또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많이 해요.

흘러 지나가는 아이들이 경험하는 단순한 체험이 아니었다는 마음에 뿌듯.

#005
(일반아동 반응? 달라진점?
복지관에 찾아왔을때는 그 친구들이 사회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하는 친구들
매일 보는데, 장애친구들하고의 지내는 정도는 프로그램으로 보는게 아니라 눈으로 관찰을 못 하는데,
이야기를 해요.
장애친구 이름을 이야기 하면서 궁금해 하고,
자주 찾아와서 얘기해요.
선생님 그 언니가 말도 잘 안통하고 어려웠는데, 많이 생각이 난다.
어쩔때는 꿈을 꾼적도 있다면서
프로그램을 기다려 하는 걸 보니까.. 보람이 되어요.

#006
시작할때 그 처음 만나보지 않았던 몰랐던 아이들이 모였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었어요
장애아동의 사회성에 오히려 이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상처받게 되지는 않을까 그런 걱정이 되고, 일반아동도 장애아동을 만났다가 더 안좋은 생각을 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는데,
중간에 위기가 되었던 적이.. 장애친구 한명이
2회기 정도

#007
염려했던 부분에 있어서 아차 했던 부분이
장애친구가 낯선 환경, 낯선 친구들에 적응이 어려워서
농촌으로 갔을때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용변 실수를 한 적이 있었어요.
처음 실수하고 어머니하고 얘기하니 걱정을 많이 하셨어요.
굉장히 좋아진 상태였는데, 또 다시 이런 일이 있으니 걱정을 하신 거죠

#008
그 다음에 한 달후에 또 똑같은 일이 있으니,
용변에 훈련된 부분이 다시 나빠지는게 아닐까 해서
참여를 안 시키는게 어떤가 하셨어요.
저도 고민을 했죠 이아이에게 더 안 좋은 건 아닌가 고민하다가
그 행동을 변화시켜야 하는게 목표고 엮어 나가야 할 부분이어서
어머님을 설득 시켜서 다시 한 번 해보자 했는데

#009
한 번도 아이가 그런 실수가 있지 않았던 거에요.
점심 식사를 하는데,
이 친구가 먹는 속도가 느린 부분에 있어서
일반 아동들이 질책을 한 다거나, 기다리지 못 하거나,
이상한 이야기 하거나 하지 않고
반찬을 얹어주고,
잘 지냈던것 같아요.

캠프로 이어지고 느리지만,
따라하고 옆의 친구들은 따라 하는 것들을 기다려 주면서 같이 해나가는 모습을 봤을때 특별한 언어가 없다고 해도 아이들은 통하는게 있구나

그 생각이 굉장히 많이 나더라고요.

#010
우리 같이 활동했던 것이 마루바닥..
식당에 가긴 했는데, 처음엔 마루바닥에 반찬 흘리고, 식기류 치우고 하는 데
같이 하는 모습이 좋더라고요,
이 모습 그대로 끝까지 하면 좋아지겠다 생각했다가

같이 밥 먹는 모습이 많이 남는것 같아요.

#012
캠프 자체가 2박 3일 이었어요.
장애아동 어머님은 2박 3일은 처음이라 가능할지 모르겠다 많이 ..
못 갈 이유가 없다고 같이 가보자.
연령별로 진행한 중고등학교, 대학생 친구도 많았기 때문에
염려할것 없다고
장애아동중엔 약을 먹어줘야하는 친구도 있었고,
생활을 같이 반나절이 아니라,
2박 3일 긴 기간동안 하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의외로 한 명도 사고 없이
민속촌에서 풀, 나뭇가지에 긁히는 상처없이 잘 다녀왔던거 같고
옛 문화에 포커스가 민속촌하고 연결되어
예절을 배워보는 절 하는 모습을 배우는데 있어서
장애친구들 너무 잘 하더라고요
그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줄때는
우시는 어머님도 있었어요..

잊을 수 없는 건 난타였어요.
민속체험 캠프의 작은 프로그램이었는데,
같이 리듬 맞춰서 진행하는 거라
친구 한 명이 소리에 민감해서 스트레스를 받았지만,
같이 어울려서 신나게 진행하는
성준이 미소가 아직도 제 머리속에 남아 있어요.
누구나 같이 함께하는 걸 체험하는 기회였던것 같아요.

#014
지금도 복지관에서 매일 만나요.
혼자 돌아다니던 친구..
거의 주 1,2회는 봐요, 사무실에 들어와요;
프로그램 하는 1년동안 속썪였던 친구인데,
선생님 보고 싶다고 하고,
주말학교 농촌체험 다시 하면 잘 할 수 있을까..
네 잘 할 수 있어요.
새끼꼬기 했던거 참여 안 했어요 다 봤나봐요.
추억이나, 함께 할 수 있던 기억을 심어준 자체가 좋았어요.

#015
연찬이 태진이 모습
이 사업을 왜 했을까를 생각하면,
그게 장애인 인식 개선이다 어렵고 포괄적인 주제인데,
인식개선보다는 경험, 기회를 주고
세상을 보는 시각을 달리했으면 좋겠다.

주변에 장애친구가 있다면,
어려움 맘이 있을거다 생각을 했거든요.
내가 장애를 가진 친구를 만나본 적이 없었고
2,3년 전에야 처음 시각장애인을 만났는데,
처음 만난 느낌이
나는 그런 생각이 없을 거다 생각을 했지만,
굉장히 당황스러웠거든요.
정말 어떻게 해야 하는 거지..
어렸을때부터 자연스럽게 장애인에 대한 특별한 생각이 들지 않게 '내가 어떻게 해야 하지?" 이런 생각이 안 들게끔 만드는 거는
아동의 시기부터..
따로 장애인이 이렇다, 영역은 어떻다 이론적으로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 ,현장체험, 이런 활동을 통해서
아이들이 서로 부딪치고,
자연스럽게 개선이 되면 인식 개선이다.
계속 만나는 데에만 주안점을 뒀어요

작년, 제작년엔 아이들에게 장애, 이해 이런 교육을 했지만,
작년 학생들에겐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얘기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염려가 되었죠.
서로 모르는 상황에서 상처가 되지 않을까
그건 어른의 생각이었고,

연찬이 경우 청각장애 친구라 큰 목소리로 얘기해야 하는데,
언어 표현이 일반 아동에 비해서 소리가 작다거나,
말 수가 적다거나 이런데,
태진이랑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언어가 ... 큰 문제되지 않는걸 보고

어른들이 봤을때 교육이 될 거다 생각이 들었어요.

#016
오리엔테이션..
전혀 아이들에게 장애아동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어요.
처음부터 이런 장애를 가지고 있고, 이렇게 얘기를 해줘야하고..
일반아동이 장애친구를 만났을때 편견을 가질 수 있겠다..
똑같은데 단지 불편한 건데,
일반아동이 본인들의 불편함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도
장애가 없는 사람이기에.
장애 친구에게 무조건 잘 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똑같이 관계를 통해서 성장할 수있다..
처음엔 일반 아동도 어려워 하는 적이 있었죠

그룹활동을 할때
우리조에 산만하고 언어 표현이 잘 안되는 친구가 있을때
불만을 표현하고 그랬는데,
그런 것도 자연스러운 표정.
줄어드는게 확연이 눈에 띄고

#017
저희 복지관에서 지내오던 또 다른 아이들인데,
장애 정도가 심해서 처음 시작부터 같이 만남을
일반 아동에게 특성을 이야기 해 줬어요.

두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은 그냥 아이들이다 생각이 든게,

'그 아이들은 이미 머릿속에다가
주입식의 생각들이 들어가서
장애아동을 잘 도와주긴 했지만,
자연스럽다는 생각이 들지 않더라고요

아이들이 또래 관계로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018
장애인 인식개선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이 있었다고 얘기할 수 없죠.
자연스럽게 그런 활동을 통해서
장애인 인식개선이라는 주제가 상당히 모호한것 같아요.
인식개선이 정확히 정의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활동하면서 무의식적인 변화들.
구분적인 생각들이 융화되고 ,누그러 진다는 것이.
인식개선이다..

#019
전체 타이틀이 연령단계별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
대상별 교육이 어떤게 있겠냐//

아동에서는 주말학교 프로그램을 통한 과학나라, 주말학교..

청소년들 경우에는 교육의 형태로만 들어가게 되었어요.
초등학생은 연령 수준에 맞게 놀이가 맞는것 같아요.
연극놀이가.. 적합했던것 같고요.
중고등학생 경우는 이론교육을 했어요.

흔히 지켜야할 에티켓.. 이야기를 했고,
중고등학생 경우는 장애인을 만났을때 어떤 감정, 생각이 들었는지..

인식개선 캠페인 하잖아요.
캠페인 속에서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버립시다.
긍정적인 인식개선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생각이 아니고,
그냥 당황스러운 거고,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만나 본적 없는 친구를 만나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방법을 모른다 이런 친구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020
휠체어를 탄 장애인, 시각장애인분을 만났을때
이런 장애 영역에 대해 구분을 해 체험을 하면서
장애를 느끼게 하고
장애인에게 도움을 줄때 어떻게 할지 알려주니
잘 받아들이더라고요

청소년 연령이 아동보다는
교육적인 부분들에 있어서 받아들이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아요.

#024
장 단점인것 같은데,
이거는 길게 보는냐 , 짧게 보느냐를 봤을때는
이 아이들이 단기가 만나야 한다면 교육이 들어가는 편이 서로에게 좋을 것 같아요.
장기간 볼 수있다면 굳이 특별한 설명이 없다 하더라고
자연스러울 수 있겠더라고요

서울시 아이들은 의식이 심어진거죠
내가 더 잘 해야 한다.

#025
캠페인의 일반적인 형태는
말로 이렇게 저렇게 합시다 구호를 외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체험을 직접적으로 할 수 있게끔 한다는 게 쉽지 않았어요/

불특정 다수의 시민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사로를 만들어 운반하고
휠체허, 정신지체, 청각장애...
만났을때 어떻게 대해야 할지.
캠페인이 진행하게 되면서
처음의 생각과 많이 바뀌었어요.

테마열차를 진행해서
장애에 대해 알리는 '이해의 테마열차'
성인을 중심으로 재활인데, '장애인 고용 '
'시각장애체험' '청각, 지체장애 체험'

기획을 했는데
조심스럽고,

#026
테마열차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서
지하철은 포기하고

#029
성인을 대상으로 한 거는
중고등학교에 가서 장애체험을 하면서 생각
학생을 대상으로 했지만,
교사들도 필요하겠구나 생각

점자,수화... 언어에 대한 관심을 몰라요
시각장애인의 언어도 마찬가지로 생각하는데,

점체를 배우는데, 교사들도 같이 배우는 거에요.
점자의 세계, 시각장애인의 언어 세계를 배우고
많이 보급 되어야 겠다고
프로그램 끝나고 말씀 하셨어요.

2006년이 되었는데,
학교에서 장애체험교실 신청이 들어와서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얘기하지만,
성인들도 중요한게,
정작 성인들도 모르는 부분이 너무 많은 거에요.
학교 교사들에게도 반드시 활동이 필요하고 같이 사용하는 언어에 대한 공유가 되어야 겠다.

030-
어머님의 공통적인 이야기가 주말학교를 통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달라진 부분들이 있다 얘기 하셔요
광일이 어머님 전화..
광일이 활발하고, 앞에서 잘 쫓아하던 친구..
그 얘기 나누면서 이런 저런 얘기..
또 없어요? 선생님 중학교 들어갔는데 좋아졌어요
장애을 갖게 되면서 일반 아동이 갖지 않는
광일이 만의 특성이 학교에서 적응 잘 하고 즐거워 하고 있고
너무 좋아졌는데,
평소 일상 생활 자체가 옛날 보다 부드러워졌다고..
저는 한게 없는데,
어머님들은 우리 아이가 많이 달라졌어요 얘기 하면서
고맙다는 ..
이런 활동을 지속적으로 해야 겠구나..
거리도 멀고
부담도 있고,
왕복 4시간 거리..
지치고 힘들었는데,
지나고 보니 의미 있구나 또 하고 싶어요 만나고 싶고
또 다른 친구들.
중학교 들어가서 또 다른 모습으로 지내고 있는데,
그 친구들이 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는
나는 이랬었다
얘기 할 수있겠끔
지속적으로 이어져 간다면
학교가 변할거고 지역이 변할거고
우리 나라가 변할거고
성장해 갔을때 나처럼 어른이 되었을때는
내 마음과 같지 않겠구나,
지금보다 훨씬 좋은 사회가 될 것 같다는 생각

#031
영상을 하면서 좋았던건 진행할땐 못 보았던 변화를
회기마다 모니터링 할 수 있었던 것이 강점
두번째는 아이들 자체가 영상이 있기 때문에
적극적이에요. 참여가 영상이 없었을 때보다
힘들고 버거우면 말아버릴 행동들도 영상이 들어가면서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이 있었고요.
아이들에게 직접 투입 했으면 좋겠다.

어른이 개입, 계획해서 진행 하는게 아니고
어린이들이 영상 매체를 이용해서
어린이 기자단처럼..
이렇게 만들어 보자 기자단 식으로 구성해서 ..

영상이라고 하는 부분에 있어서
아이들의 눈을 생각했던게 뭐냐면..
영상으로 촬영된 장면을 보면서
내 생각이 들듯이
아이들도 생각이 있을 거다..

지금까지는 영상을 관촬된 어른의 생각으로 결론되는데,
모니터링에 아이들의 생각이 들 어갈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시키면 좋겠다.

처음부터 영상이 들어가서 함께 진행하는 영상..
바람직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