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0 2

우리는 모르는 아이들에게 밥을 주는 게 아니다

여력이.. 일손이 더 바빠지는 일이더라고요 그런데, 이제 원래 밥만 가져다 주고 반응에 대해서 느낄 수 있는 시간이 없어서 오히려 없어서 그런 걸 만들어서 한 번 프로그램을 해주는 거가 우리한테 기쁨이 되는 거 같아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걸 보면 그동안 우리가 잘 해왔구나 느낄 수있고 아이들이 도시락만 봤다가 도시락 만드는 사람이와서 게임도 하고 영양사가 와서 좋은 거라고 얘기해주고 아이들이 먹는 거가 훨씬 더 다가오는 것 같아요 좋아하고 안하는 것 보다 복잡하지만, 우리가 훨씬 더 좋은 것 같아요 그렇게 행사하는 게 처음인데, 아동센터하고 행복도시락하고 서로 부족한 부분들을 이야기하고좋게 개선해 나가는창구 역할을 할 것 같다 센터도 좋아하고, 우리도 만족해요 김밥 싸는 거 너무 힘드니까 사다 주는 게 효..

인천 행복도시락 배달하는 목사님 - 운전하며 인터뷰

사실 우리가 아이들한테 배송하는 거는 부모의 마음으로 ,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야 되는 게 맞는데 사실 일 하다 보면 그런 마음 없이 일 하는데 급급하게 되거든요 그런 마음이 있다가도 아이들이 간혹가다 보니까 아이들끼리 노는 아이들이 있어요 부모가 지금 안 계셔 부모님들이 안 계신 상태에서 노는데 도시락 오니까 아이들이 반가워서 도시락 왔다.. 좋아하는 거에요 그런 걸 보면 순간적으로 어떤 마음이 드냐면 부모님의 돌봄을 받지 못해서 도시락을 기다리는 아이들이 많구나 실질적으로 혜택을 못 받는 아이들이 많겠구나 마음이 짠하기도 하고 저녁에 다 같이 둘러 앉아서 식사하면 얘기도 하고, 아이들이 자기 학교에서 있었던 일들 여자친구 만난 일들 그런 얘기하면서 웃거든요 아이들이 부모님 없는 상태에서 자기들만 동그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