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 '말' 듣는것이 싫다. 이틀밤을 세워가며 작업해도.. 밥한끼면 되고, 주말시간을 작업해도.. 밥한끼 하자 하고, 몇일을 고생하며 원고를 써도 밥한끼 하자하고, 무슨 음악이 어울릴까.. 음반을 구해 듣고 들어 영상에 입혀도 밥한끼.. 기관에서 필요한 장비가 뭔지 상담해 주고, 어떻게 활용할 지 가르쳐 줘도.. 굉장히 고마워 하는걸로 끝난다. 난 거한 밥 먹는거 싫다. 밥은 굶더라도 차라리.. 기름값이라도 넉넉했으면 좋겠다. 언젠가.. 자원봉사가 되어버린 촬영과 편집에 대한 아이디어를 논하고 돌아오는 길에, 기름이 떨어져 차가 멈출지 모르는 상황에 처했을때.. 정말 어렵게.. 전화해서.. 약속한 돈 입금을 부탁해서.. 간신히 길위에 멈추는 걸 피한적이 있는데.. 사람들은 쉽게 밥한끼 하자 한다.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