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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깊은 하모니카 연주 - 감삼성님/애광원 민들레의집

2009년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에서 주최한 '지적장애인의 이용자 참여 활성화를 위한 자기표현대회' 영상중 일부입니다. ========================================== 무대위에 오르고 조명을 받아가면서 준비한 것을 발표하는 마음은 장애의 유무를 떠나 누구나 설레일 것입니다. 한장협에서 영상기록을 의뢰해왔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무대위에 오르는 장애인분들의 마음이었습니다. 한 명 한 명 각자의 사연을 가지고 무대에 오를텐데, 그 떨리는 순간을 제대로 기록해서 드릴 수 있어야 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공연의 기록에서 리허설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공연중에 무대위에서 자유롭게 촬영하지 못할 것을 고려해서 리허설 부분을 가지고 어느정도 클로즈업된 감정이 느껴지는 장면들을 담아야 하고,..

사회복지영상 2011.01.02

이웃을 연결하는 사회복지사 - 밑반찬 배달 여줍기

사회복지사의 역할을 설명하는 영상으로 방아골종합사회복지관에서 근무했던 김세진 사회복지사의 활동모습을 편집중입니다. 반찬배달이라는 사업을 구실로 해서 지역의 주민을 만나 방법을 여쭙고 동참을 권유하면서 '자기 일' 로 인식하게 하는 사회사업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영상은 편집을 거의 하지 않은 버전이고, 영상속의 김세진 선생님의 의견과 핵심 메시지를 강조하는 영상으로 편집해볼 생각입니다. 편집되지 않은 영상이 갖는 힘이 있어서 우선 공개해봅니다.

사회복지영상 2011.01.02

푸른교실 9회 우리들의 축제중 - 4색 하모니

꿈꾸는 사람들의 희망공동체 푸른교실 아름다운학교 2010년 2월 28일 ================================= 2월 마지막주 일요일이 다가오면 자동으로 푸른교실 축제를 떠올립니다. 작년엔 안 갔었던 것 같아 그럼 뭐 했지? 아침에 아내와 함참을 이야기 한 끝에 작년 축제때 벽 하나에 사진을 가득 채워놓고 전시했던 기억이 난 것에 묘한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아이들을 자주 만나지 못하더라도 축제에 참가하면 함께하지 못한 미안함을 덜 수 있다고 할까요? 올 축제는 작년과 또 다르게 모두가 연주하고, 모두가 연극하는 협동공연? 으로 기획되었습니다. 평소에 악기 하나씩은 배워둔 것, 수업때 하고 싶었던 역할을 잘 조정해서 아이들다운 무대를 잘 표현해 주었습니다. '사회 다음엔 절대로 안볼꺼에..

사회복지영상 2011.01.02

우리두리 인형극단 엄마들의 작은 다큐

무대 조명이 켜지고, 시그널 음악이 울리면 엄마들은 오른손에 온 신경을 집중하여 인형극속의 인물이 됩니다. 매번 같은 내용의 공연이지만, 인형극 속의 인물이 우는 장면에서는 눈시울이 붉어진다는 엄마의 숨은 연기를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아이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숨죽였던 '엄마들의 목소리'는 인형극 대본이 되고 연기가 되어 세상에 외칩니다. 인형을 만들면서 부터 인형의 옷을 입히고, 대사를 정하는 과정에서 장애엄마로서 살아온 세월의 이야기가 곳곳에 묻혀 있습니다. 그렇다고, 슬픈 것이 아니라 희망을 이야기하고, 세상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한 어머님들의 열정이 작은 메아리처럼 울려나갑니다. 인형을 통해서 자기를 찾고, 장애가 있는 자녀와도 소통이 잘 되고 세상에 대한 넉넉함도 얻게 되었다는 인형극단의 이야기..

양천노인복지관의 재즈댄스 동아리 스케치

양천노인복지관의 재즈댄스 동아리 스케치입니다 노인복지관에 인터뷰 촬영차 방문했다가 복도에서부터 들리는 흥겨운 소리를 듣고 강당문을 살며시 열어보았습니다. 음악에 몸을 맡겨 막춤 정도는 즐길 줄 알지만, 이렇게 멋지게 춤을 추는 모습을 눈앞에서 보기만 하는 건 스스로가 용납이 안되어 가지고 있던 카메라를 들고 댄스팀 속에 뛰어들었습니다. 카메라촬영에 대해 부담이 없으신 건지 워낙 댄스에 열중하신 건지 맨 앞에서 심상치 않은 댄스 동작에 맞게 카메라의 높이와 위치를 바꾸어 가며 촬영하였습니다. 댄스팀 앞에서 촬영을 시작해서 중간을 거쳐 음악이 끊기지 않도록 (롱테이크라고 하죠) 박자에 맞춰 카메라를 움직였습니다. 보통은 카메라의 움직임을 최대한 자제해야 하는데, 박자에 맞게 움직이면, 시청자들도 자연스럽게 ..

그들 각자의 노래 '주님만' - 영혼의소리로 합창단 에피소드

그들 각자의 노래 '주님만' 10주년이 되는 홀트장애인합창단 '영혼의소리로'를 어떻게 표현할까 고민하다가 합창단의 모든 멤버들이 좋아하고, 합창단의 꿈을 꾸는 장애인분들이라면 누구나 부를 수 있는 '주님만' 이라는 곡을 통해서 표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02년 첫 솔로를 했던 현군이의 '주님만'이 미국으로 이민을 간 정우를 통해 이어지고 또 새로운 멤버인 수훈이의 주님만이 아직 단원이 되지 않은 이재민의 들리지 않는 노래에까지 연결되는 것을 통해 홀트장애인합창단의 노래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이 영상은 최종본을 만들기전 여러차례 수정된 내용 중 초기 버전입니다. video2-081109a.wmv www.holtilsan.or.kr produced by www.visua..

얼굴찌푸리지말아요 - 홀트영혼의소리로 합창단 에피소드

2009 영혼의소리로 두번째 영상인 '또 하나의 꿈을 꾸다' 를 어떻게 이야기 할까 고민을 하고 있는데, 눈에 띈 장면 3월에 오디션에서 불합격했을 장애아동이 연습하는 곳을 찾아와서 자기도 연습하고 싶다는 액션을 취하다가 내년을 기약하며, 관객이 되어 연습과정을 지켜보는 모습에 약간의 필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합창단을 시작할땐 취미로, 혹은 재활효과가 있는 치료로 노래를 불렀지만, 11년이라는 긴 세월은 장애인들에게 노래라는 희망을 찾게 했고, 이제 자라는 장애아동들에게는 또 하나의 모델이 되어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말로 표현은 못하지만, 노래를 즐기고, 하고 싶어 하는 장애인들에게 무대위에 올라서 사회로 나아가는 모습은 분명 큰 힘이 될 것입니다. 합창단은 성실히 노래를 연습하고, 불러왔을 뿐인데, ..

하늘나라동화 - 문경화 홀트영혼의소리로 합창단 에피소드

2002년 영혼의소리로 합창단을 처음 만났을때 (합창단은 1999년 부터 시작이 되었습니다) 부터 몇 년간 노래하는 모습을 지켜 보았던 '문경화' 는 참 노래를 좋아하는 여자아이였습니다 매 년 공연을 앞두고 만나면서 말도 안 되는 인터뷰를 해보면 그들의 순박한 마음과 문법에는 어긋나지만, 그들 나름대로의 표현이 있고,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저는 수시로 단원들과 카메라를 들고 만났습니다. 그중 경화는 노래의 참 맛을 아는 친구였습니다. 슬플 때, 기쁠 때, 심심할 때, 노래를 하면서 자기만의 솔로를 준비한 것이 있었으니 아무때고 노래를 부탁하면 주저없이 바로 나오는 노래가 '하늘나라 동화' 였습니다. 이렇게 인터뷰 놀이를 한 지 한 삼년쯤 지났을 때 드디어, 경화만의 솔로곡이었던 '하늘나라 동화'를 무대..

이재민의 주님만 - 홀트영혼의소리로합창단 에피소드

이재민의 '주님만' 홀트일산복지타운의 '영혼의소리로' 합창단의 2008년 정기공연을 앞두고 촬영을 하던 중 수훈이가 카메라 앞에서 노래하고, 인터뷰 하는 모습을 옆에서 보던 '재민'이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혹시나 하고, 재민이도 노래를 해볼까? 말을 걸고, 옆의 형들의 도움을 받아 카메라 앞에서 자기 노래를 하는 데, 비록 말을 못하지만, 노래의 느낌을 표현하는 재민이만의 공연을 보면서 '장애' 를 이유로 이런 저런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아닌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동생이 노래를 끝까지 부를 수 있도록 옆에서 다독거려주는 수훈이의 모습에서 진정한 지휘자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노래를 하는 것이 어떤 힘이 있는 가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www.holtilsan.o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