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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25일 1세대탐방 박보희선배님

일시 : 2007년 7월 25일(화) 오전 10시 장소 : 박보희선배님 자택 정원녹음 : 최수영녹취 : 양원석 우리 바깥분이 조재경씨라고 그 양반이 한국에서 군정 때서부터 군정 때 초기 사회복지행정 사회사업시설 행정국장을 하신 분이예요. 하상락 선생님도 그렇고 김학묵 선생님도 그렇고, 그 양반들을 외국에 유학보내는 일을 그 양반이 하셨어. 그래서 그 양반이 아마 어쩌면, 운이 좋으면 12시 전에 돌아오시면은 그 분도 말씀을 좀 해 주실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 분은 사회사업 졸업자는 아니고 초기 우리나라 아주 해방 후 초기 사회복지행정을 하신 분이죠. 참고가 될지도 모르겠어요. 우선들 목들 축이시고, 어떻게 시작을 해야 될지 난 모르겠는데, 그저 완전히 여러분들의 편의에 따라서 나는 반응을 하면 되는 걸로..

2006년 1세대 탐방 김종길 선배님

《 김종길 선배님 》사회복지 기관은 그래도 넉넉한 기관이라고 보수를 좀 많이 받을 수 있는 곳이고, 보너스가 있는 곳이고, 토요일은 노는 곳이고, 그것이 그 당시 사회사업기관으로 그것이 외국원조기관들 입니다. 60년대 내가 대학을 졸업 맞고 처음 들어온 곳도 캐나다 유니테리언 봉사회 약칭 USC에 입사하였다. 그 당시에 아침에 출근해서 커피를 마실 수 있고, 토요일 날 놀 수 있고, 1년에 한번씩 또는 두 번씩 워커힐에 가서 카바라고 해서 주한외국원조단체라는 것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일년에 한번씩 년차 모임이 있어서 그 곳에서 현재 윈첼이라고 나오는 도넛츠를 먹어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원조기관에 있었기에 NMC(중앙의료원)를 통해 스칸드나비아 클럽이라고 해서 지금 지겹게 먹는 뷔페를 처음 거기에서 먹..

이용교 교수와 복지영상의 사회복지 아카이브 - 상록보육원 부청하 이사장

광주 사회복지사협회 보수교육 현장에서 강사로 만난 이용교 교수와 복지영상의 이성종 감독이 아카이브의 필요성을 느껴 진행하게 된 프로젝트입니다. 사회복지 역사를 정기적으로 기록하면서 책으로, 미디어로 만들어 보기로 한 것입니다. 지난 한국사회복지사협회 50주년 자료집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용교 교수는 편찬 위원으로, 복지영상은 간략한 영상을 만드는 역할을 맡은 적이 있어 통하게 된 것 입니다. 다섯 시간동안 아픈 기억부터 더듬어가며 귀한 이야기를 해주신 부청하 이사장님과, 자료들을 꼼꼼히 수집하고, 공부해 오신 이용교 교수님 덕분에 그냥 스쳐 지날 이야기들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총 다섯 시간을 세 편으로 나누어 업로드 합니다. 영상의 내용을 텍스트로 풀어서 자료를 보강하여 책으로 만드는 역할을 ..

안치환 을 인터뷰 하는 상상을 해봤다

안치환 을 인터뷰 하는 상상을 해봤다무슨 이야기를 하게 될까? 사회복지사대회에서 공연을 하게 될 사회복지를 공부한 가수 안치환은 어떤 이야기에 관심을 갖고 이야기를 하게 될까? 경기도사회복지사대회 상영할 영상을 다 만들어 놓고 나니 내 머릿속은 온통 안치환과의 대화였다.전공과 연관지어 할 이야기가 많지 않을까?노래하는 노동자로 치열하게 살아 온 안치환의 입장에선 무대 아래에 앉아 있는 수많은 사회복지사들의 모습이 어떻게 보일까?그나저나 안치환의 최신 앨범은 어떻게 되는지 알고나 가야겠다 싶어새로운 앨범의 곡을 꼼꼼히 순서대로 들어 보았다.암투병을 한 것은 얼핏 알고 있었지만, 그 고통 조차도 노래로 하는 자기 독백의 노래를 들을 땐 숙연한 마음이 들었다.'병상에 누워' 라는 곡은 병실 침대에 누워 평생을..

차창안에 몸을 숨기다.

네팔에서의 첫날 아침버스를 타고 '포카라' 라는 관광지로 왔다 8시간 중 3시간 정도는 같이 떠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가다가 다들 잠이 들 즈음엔 운전사 바로 뒷자리로 옮겨 차창너머 삶을 구경하였다. 버스가 천천히 가다 멈추면 나는 아무런 거리낌 없이 사람들을 내려다보고, 눈에 띄는 장면을 손이 가는대로 카메라에 담았다 길가 수돗가에서 거품을 내며 긴 생머리를 감고 있는 사람이 젊은 여성이라는 것을 알아차린 순간 남동생처럼 보이는 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그리 유쾌하지 않은 표정을 짓는 걸 느끼고서야 나는 남의 목욕하는 걸 물끄러미 바라본 것임을 알게 되었다. 순간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창밖을 바라보는 내 모습이 줌 아웃되어 보이면서 얼마나 부끄러웠는지... 카메라로 촬영이라도 하고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