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칼럼 - 복지이미지의 증발 복지영상 이성종 www.visualwelfare.netfeelca@hanmail.net # 매운 바람이 불어오는 창 카메라를 들고서 사회복지현장의 영상 이야기를 제작 해 온 지 15년이 넘었다. 카메라맨의 등장에 썰렁해 지는 분위기, 거절당할 수도 있는 상황을 자주 마주한다. 나는 거절을 극복하기 위해 레크레이션 진행 경험까지 살려 친근한 카메라가 되도록 노력한다. 이번 촬영은 '독거노인관리사'의 일상을 표현하는 건데, 부득이하게 홀로사는 어르신의 삶을 들여다 봐야 하고, 그 과정에서 노출되는 부끄러움에 대한 본능적인 불편함을 어떻게 잘 넘어갈 것인가 빼꼼히 열린 문앞에서 바짝 긴장한다. 다행히도 그동안 어르신을 정성껏 대한 독거노인관리사의 소개로 집안에 ..